
눈물
플라워곡 소개
노래는 가사가 아니라 아리아로 시작합니다. '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 E che sospiri la libertà' —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의 한 구절로, 가혹한 운명에 울게 해달라는 이 탄식이 곡 전체의 정서를 미리 못 박습니다.
이어지는 한국어 가사는 짝사랑의 좌절을 따라갑니다. '수줍게 고백 못하고 / 그저 널 바라만 보았지', 그러나 상대는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려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됩니다. '용기가 없었던 초라한 모습'이라는 자책과 '난 이미 늦은 후회뿐'이라는 자조가, 고백조차 못 한 사랑의 무력함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후렴 '널 울도록 그냥 내버려 둘거야 / 시간속으로 희미해지겠지'는 이 곡의 가장 아픈 결단입니다. 위로가 되어줄 수 없는 자리에서 화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가 마음껏 울도록 내버려 두는 것뿐입니다. 슬픈 기억도 아픔도 언젠가는 스스로 위로가 되리라는 마지막 구절에서, 비탄은 체념을 거쳐 가까스로 희미한 위안에 가닿습니다.
플라워는 보컬 고유진을 중심으로 한 록 발라드 밴드로, 이 곡은 1999년 발표되었습니다. 도입의 '울게 하소서'를 성악을 전공한 고유진이 직접 소프라노 음역으로 불러 화제를 모았는데, 헨델의 아리아가 품은 '풀려나고 싶은 비탄'을 그대로 가사의 정서로 끌어와 클래식과 록 발라드를 한 곡 안에 잇대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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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cia ch'io pianga la dur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수줍게 고백 못하고 그저 널 바라만 보았지 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 가질수 없는 사랑을 아쉬운 마음 달래고 몰래 눈물 감춰보았어 용기가 없었던 초라한 모습 난 이미 늦은 후회뿐 어느새 네게 다가온 이별 그 슬픔을 알게 된 거야 하지만 이젠 널 위한 위로가 나는 될 수 없는데 널 울도록 그냥 내버려 둘거야 시간속으로 희미해지겠지 언젠가는 슬픈 기억도 아픔도 네게 스스로 위로가 될테니까 너만을 위한 내 기도 내겐 행복했던 순간들 혹시나 널 위한 나의 바램이 슬픔이 된건 아닌지 어느새 네게 다가온 이별 그 슬픔을 알게 된 거야 하지만 이젠 널 위한 위로가 나는 될 수 없는데 널 울도록 그냥 내버려 둘거야 시간속으로 희미해지겠지 언젠가는 슬픈 기억도 아픔도 네게 스스로 위로가 될테니까 널 울도록 그냥 내버려 둘거야 시간속으로 희미해지겠지 언젠가는 슬픈 기억도 아픔도 네게 스스로 위로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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