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즐(Puzzle)(명탐정코난OST)
쥬얼리곡 소개
투니버스가 방영한 명탐정 코난 한국어 더빙판 2기의 오프닝입니다. 원곡은 코마츠 미호가 1997년 5월 메이저 데뷔 싱글로 낸 「謎」로, 일본에서는 53화부터 96화까지 44화 동안 오프닝을 지켰고 오리콘 주간 9위에 오른 뒤 100위 안에 32주를 머무는 롱런을 기록했습니다. 그 곡이 한국에서는 「퍼즐」이라는 새 제목과 새로 쓴 노랫말을 입고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목이 수수께끼에서 퍼즐로 바뀌면서 노래의 중심도 함께 옮겨갔습니다. 화자는 초점 없는 두 눈으로는 사랑을 느낄 수 없다고 먼저 못을 박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마음이 자기 품에 와서 열리는 순간만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감각으로는 닿지 않는데 확신만 먼저 도착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 확신은 기쁨이 아니라 곤란함으로 이어집니다. 눈물이 흐르지만 너를 볼 때만큼은 모든 의문이 사라진다는 대목에 「해답을 훔쳐본 것처럼」이라는 비유가 붙습니다. 답을 먼저 알아버린 사람은 그 사실을 말할 수 없고 혼자 울 수밖에 없습니다. 정답을 쥐고도 발설하지 못하는 자리, 그게 이 노래의 화자가 서 있는 곳입니다.
매듭은 마지막 한 줄에서 풀립니다. 그 매듭을 풀 수 있는 건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라는 선언은, 문제의 열쇠가 상대가 아니라 자기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정체를 숨긴 채 남의 사건만 풀어주는 코난이라는 캐릭터와 그대로 포개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추리물의 오프닝이면서 동시에 정체를 둘러싼 노래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부른 쥬얼리는 2001년 3월 4인조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이 번안곡은 활동 초창기에 맡은 작업입니다. 이후 「Super Star」와 「One More Time」으로 200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그룹이 됐지만, 더빙판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이 짧은 오프닝이 먼저 떠오르는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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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없는 내 두 눈의 사랑을 느낄 수는 없지만 너의 맘 내 품에 와서 열리는 순간 아아 그래 난 알수가 있어 눈물이 흘러 하지만 널 볼때만큼 모든 의문은 사라지는 걸 해답을 훔쳐본 것처럼 말 할 수 없겠지 혼자서 울겠지 그 매듭을 풀수 있는건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초점 없는 내 두 눈의 사랑을 느낄 수는 없지만 너의 맘 내 품에 와서 열리는 순간 아아 그래 난 알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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