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까지걸어가고싶어(트릭컬OST)
Warak(Feat.앤씨아)곡 소개
두 손을 내밀어 세상을 느끼겠다는 첫 줄부터 이 노래는 바깥 풍경이 아니라 태도를 향합니다. 가까운 것들을 잊고 사는 일과 사소한 것들로 툴툴거리는 일에 화자는 곧바로 안 된다고 제동을 걸고, 힘들 때 억지 농담을 하는 건 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꿈을 향해 모든 걸 던지는 건 꺾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괄호 안에서 스스로 답을 답니다. 이 자문자답이 곡의 리듬을 만듭니다.
정점은 다짐이 아니라 발견 쪽에 있습니다. 무료했던 그 모든 일상이 실은 너무나 소중한 것임을 알았다는 고백, 그리고 웃어야 걸어갈 수 있다는 짧은 조건문이 곡의 무게중심입니다. 피할 수도 없는 장난 같은 세상이라고 해 놓고도 끝까지 걸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구조라, 낙관보다는 각오에 가깝게 들립니다. 마지막은 결론을 내리는 대신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이 쓴웃음을 가볍게 만들지, 어떤 일이 파란 하늘에 별을 띄울지를 되묻는 질문만 반복하며 열어 둡니다.
이 곡은 에피드게임즈의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분 남짓한 오프닝 영상용 버전이 먼저 나오고 3분대 풀 버전이 2024년 10월에 뒤따랐으며, 게임 타이틀 화면 테마로도 쓰이면서 작품 전체의 정서를 대표하는 자리에 놓였습니다.
곡을 쓴 Warak은 본명이 이종혁으로, 펌프 잇 업 2015 PRIME에 실린 「라티노 바이러스」로 이름을 알렸고 오투잼과 팝스테이지, CHUNITHM 같은 리듬게임에 꾸준히 곡을 올려 온 작곡가입니다. 드라마 음악과 게임 사운드트랙 작업도 이어 왔습니다. 이 곡에서는 작사와 작곡, 편곡에 믹싱까지 혼자 감당했습니다.
노래를 맡은 앤씨아는 본명이 임소은으로 2013년 「교생쌤」으로 데뷔했고, 2017년 KBS 「더 유닛」에서 3위에 올라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의 메인보컬을 맡았습니다. 고음을 안정적으로 밀어 올리는 보컬로 꼽혀 온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음역이 열리는 이 곡의 구조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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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내밀어 느껴지는 이 세상에서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 가까운 것들을 잊고 산다는건 (안돼 안돼) 힘이들 때 가끔 억지 농담을 하는건 (울 수는 없으니) 또 다시 찾아올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진 않은걸 아침이 오면 새로운 하루는 어떤 것들로 힘이 나는 걸까 피할 수도 없는 장난같은 이 세상에서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 사소한 것들로 툴툴거리는건 (안돼 안돼) 꿈을 향해 모든 것을 던져 버리는건 (꺾일 순 없으니) 또 다시 찾아올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진 않은걸 아침이 오면 새로운 하루는 어떤 것들로 힘이 나는 걸까 피할 수도 없는 장난같은 이 세상에서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 웃어야 걸어갈 수 있어 무료했던 그 모든 일상이 너무나 소중한 것임을 알아 두번 다신 놓지 않기로 다짐했던 오랜 기억처럼 또 다시 찾아올 그 순간을 멀고도 가까운 그 미래를 바꾸고 싶었던 그 운명을 놓치고 싶진 않은걸 날이 저물어 마치는 하루는 내일을 향한 발걸음인걸까 두 손을 내밀어 느껴지는 이 세상에서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 웃어야 걸어갈 수 있어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들이 쓴 웃음을 가볍게 만들런지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들이 파란 하늘에 별을 띄울런지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들이 쓴 웃음을 가볍게 만들런지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들이 파란 하늘에 별을 띄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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