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중독
릴러말즈,TOIL(Feat.유라(youra))(Prod.TOIL)곡 소개
그대는 커피 같고, 그대는 담배 같습니다. 없으면 손이 떨리고, 내 한숨을 받아 줄 상대가 필요합니다. 릴러말즈와 프로듀서 TOIL이 함께 만들고 유라가 피처링한 '인간중독'은 사랑을 카페인과 니코틴의 어휘로 번역한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물질이 아니라 사람에게 중독된 상태를 그리는데, '중독됐나요 되돌려야 해요'라고 말하면서도 '그대의 손 그대의 품 그게 절실해요'라고 매달리는 모순이 훅 안에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
릴러말즈의 벌스는 이 갈증의 출처를 보여 줍니다. 돈이면 우울한 감정도 다 해결될 거라고 말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화자는 '잔고와는 달리 내겐 텅 빈 껍데기만 남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성공이 채워 주지 못한 자리를 한 사람으로 채우려는 순간 '점점, 선을 난 모르겠어요'라며 사랑과 의존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곡의 온도를 바꾸는 건 유라의 파트입니다. 커피와 담배라는 각성의 이미지로 시작한 곡에서 유라는 '그대는 강이 되어주네, 여기는 쉼처럼 고요해요'라고 응답합니다. 중독을 노래하던 곡이 어느새 안식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일 밤 몰래 오는 안식 같은 것이라는 표현처럼, 이 사랑이 구원인지 더 깊은 수렁인지 끝내 판정하지 않는 데에서 곡의 여운이 남습니다.
2020년 2월 발매된 이 곡은 멜로디컬한 랩으로 다작 행보를 이어 온 릴러말즈와 TOIL의 합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협업으로, 몽롱한 알앤비 트랙 위에서 두 목소리가 각자의 중독을 고백하는 듀엣처럼 설계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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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커피 같아요 그대 없이 손을 떨어요 그대는 담배 같아요 내 한숨을 들어줄래요 중독됐나요 되돌려야 해요 어디 있나요 그대의 손 그대의 품 그게 절실해요 밤새 헤맨 어두운 거리 날 부르는 사람들 소리 잔고와는 달리 내겐 텅 빈 껍데기만 남은 체 버려졌지 돈이 다라고 말했던 사람들은 우울한 감정도 다 해결될 거라 말했는데 전부 그랬는데 Oh no 난 그런 사람이 아닌가 봐요 어머 아마도 사랑인가요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눈앞에 있는 나를 꽉 안아줘요 점점 모든 게 다 흐려져요 점점, 선을 난 모르겠어요 이상해요 그대는 커피 같아요 그대 없이 손을 떨어요 그대는 담배 같아요 내 한숨을 들어줄래요 중독됐나요 되돌려야 해요 어디 있나요 그대의 손 그대의 품 그게 절실해요 그대는 강이 되어주네 여기는 쉼처럼 고요해요 매일 밤 몰래 오는 안식 같은 것 그대의 눈을 읽고 쓸 때 나는 토요일 같은 꿈을 내어 주네 아 아 아 우리는 대책 없이 쏟아지고 더 나은 곳으로 끌어내리고 나를 뒤흔들리게 유연하게 해 그대를 충분히 불러보네 기꺼이 새로운 대답을 기다릴 때 마치 몰랐었던 얼굴들처럼 그대는 커피 같아요 그대 없이 손을 떨어요 그대는 담배 같아요 내 한숨을 들어줄래요 중독됐나요 되돌려야 해요 어디 있나요 그대의 손 그대의 품 그게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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