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약돌사랑
장민곡 소개
장민은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에 민요를 먼저 익힌 사람입니다. 인간문화재 이은관에게 소리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민요 대회 입상으로 이름을 알린 뒤 1990년 1집을 내면서 트로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조약돌 사랑」은 그렇게 옮겨 앉은 자리에서 내놓은 3집의 타이틀곡이고, 민요 무대에서 다져진 발성이 트로트 특유의 꺾음과 겹치는 지점이 이 곡의 맛을 만듭니다.
노래는 조약돌 하나로 전부를 설명합니다. 잔잔한 가슴에 돌을 던져 파문을 만들어 놓고는 본체만체 돌아서 버린 사람이 있고, 그 무심함을 향해 「이렇게 나를 두고 떠나갈 바엔 잔잔한 내 가슴에 조약돌은 왜 던져」라는 항의가 던져집니다. 마음을 흔들어 놓은 책임을 묻는 말이지만 어조는 끝내 사나워지지 않습니다.
2절은 1절을 거의 그대로 반복하면서 단어 두 개만 바꿉니다. 「잔잔한 내 가슴」이 「외로운 내 가슴」이 되고, 「무정한 사람아」가 「얄미운 사람아」가 됩니다. 잔잔하던 마음은 외로움으로 내려앉는데 무정하다는 판정은 얄밉다는 투정으로 오히려 누그러집니다. 원망이 깊어지는 대신 얕아지는 이 방향이 곡 전체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후렴은 길게 뽑는 감탄사 하나로 문을 열고 「당신이 던져놓은 사랑의 조약돌」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되풀이합니다. 이별을 다루면서도 곡조는 무겁게 가라앉지 않고 굴러가는 편이라, 성인가요 무대에서 오래 불려 왔습니다.
장민은 201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요와 트로트 양쪽에 걸친 이력을 남겼지만 대중에게 가장 널리 닿은 것은 결국 이 곡이었고, 지금도 그의 이름은 조약돌이라는 단어와 함께 불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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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내 가슴에 조약돌을 던져놓고 본체 만체 돌아서는 무정한 사람아 이렇게 나를 두고 떠나갈바엔 잔잔한 내 가슴에 조약돌은 왜 던져 아아아당신이 던져놓은 사랑의 조약돌 외로운 내 가슴에 조약돌을 던져놓고 본체 만체 돌아서는 얄미운 사람아 이렇게 나를 두고 떠나갈 바엔 외로운 내 가슴에 조약돌은 왜 던져 아아아당신이 던져놓은 사랑의 조약돌 아아아당신이 던져놓은 사랑의 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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