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ㅡ)
(여자)아이들곡 소개
(여자)아이들의 이별 3부작에서 겨울을 맡은 곡입니다. 2018년 데뷔 싱글의 한(一) 「HANN(Alone)」이 홀로 남겨진 순간을 그렸다면, 2021년 미니앨범 「I burn」에 실린 이 한(寒) 버전은 그 뒤를 잇는 「HANN(Alone in winter)」로, 타이틀곡 화(火花) 「HWAA」로 건너가기 전 가장 시린 길목에 놓입니다.
제목의 한자 寒이 알려주듯 곡의 무대는 끝나지 않는 겨울입니다. 「끝이 없구나 차디찬 계절 참 길구나 / 꽃 하나 없구나」로 시작하는 화자는, 잊겠다는 다짐도 지우겠다는 약속도 바람 한 번에 휘청이는 거짓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루도 떠올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어제는 그리워하다 오늘은 원망했다는 말이 이별의 온도를 그대로 전합니다.
곡의 정점은 「다시 너의 봄을 기다리는 건 내 욕심인 걸까」라는 한 줄입니다. 나무 사이에 걸린 달이 몇 번이고 다시 차오르는 동안, 이별을 녹여야 할 달빛 앞에서 오히려 눈물만 차오르는 화자는 겨울에 붙들려 오지 않을 봄을 기다립니다. 라라라 이어지는 후렴은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이 그저 흘러나오는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
(여자)아이들은 전소연을 중심으로 자기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팀으로, 이 겨울 트랙은 홀로 남은 계절을 지나 마침내 불꽃으로 타오르는 서사의 매듭 하나를 담당합니다. 세 곡을 이어 들으면 이별의 겨울이 어떻게 다음 계절로 번지는지가 또렷해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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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구나 차디찬 계절 참 길구나 꽃 하나 없구나 그날의 나 여전하구나 잊겠다 했던 그 다짐은 바람 한 번에 휘청이고 지우겠댔던 그 약속도 전부 거짓이었던 것처럼 단 하루 떠올리지 않은 날 따위 없음을 어제는 그리워 오늘은 원망하였음을 차갑던 그날의 날 믿은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구나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다시 너의 봄을 기다리는 건 내 욕심인 걸까 나무 사이 걸린 저 달은 몇 번을 다시금 차올라 이별을 녹이는 달빛에 눈물만 차오르는 나는 단 하루 떠올리지 않은 날 따위 없음을 오늘은 그리워 내일은 원망하였음을 차갑던 그날의 날 믿은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구나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다시 너의 봄을 기다리는 건 내 욕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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