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로니 엔피츠
マカロニえんぴつ
마카로니 엔피츠는 보컬 핫토리가 곡의 거의 전부를 쓰는 4인조 록 밴드입니다. 이 밴드의 소리를 가르는 것은 상주하는 건반입니다. 전자오르간 코스를 나온 건반 주자가 정식 멤버로 앉아 있어, 기타와 베이스만으로 굴러가는 또래 밴드들과 질감이 다릅니다. 하드록과 사이키델릭, 기타팝, 솔과 R&B를 한 장 안에서 거리낌 없이 갈아 끼우는 잡식성도 여기서 나옵니다. 2017년 드러머가 빠진 뒤로는 정규 드러머를 두지 않고 서포트 연주자로 채우는 4인 편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핫토리라는 활동명부터가 취향의 고백입니다. 유니콘의 앨범 『服部』에서 따온 이름으로, 데뷔 전부터 스스로를 그렇게 불러 멤버들이 본명인 줄 알았을 정도입니다. 가사도 그 계보를 닮았습니다. 연애와 청춘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문어체로 폼을 잡지 않고, 말버릇에 가까운 구어를 그대로 씁니다. 감정을 크게 부풀리는 대신 어긋난 관계의 사소한 온도차를 붙잡는 쪽입니다.
출발점은 음악대학이었습니다. 2012년 봄 센조쿠가쿠엔 음악대학에 들어간 직후 핫토리를 중심으로 모였고, 그해 6월 교내 행사에서 연 첫 라이브를 정식 결성일로 삼았습니다. 이후 가와사키의 무사시미조노쿠치역 주변 길거리와 라이브하우스를 돌며 이름을 알렸고, 2020년 메이저로 올라선 이듬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대표곡은 밴드를 널리 알린 「恋人ごっこ」, 오래 팔린 「なんでもないよ、」,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쓰인 「星が泳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