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토
瑛人
「香水」 한 곡으로 2020년 봄을 통째로 가져간 요코하마 출신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소속 레이블도 유통사도 없이 혼자 배포한 곡이 틱톡을 타고 번지면서 스트리밍 차트를 차례로 뒤집었는데, 음악 저널리스트 시바 도모노리는 메이저도 인디 레이블도 아닌 완전한 독립 아티스트가 일본 국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때가 처음이라고 평했습니다.
소리는 놀랄 만큼 얇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가 코드를 짚고 그 위에 목소리가 얹히는 것이 거의 전부라, 후렴이 와도 악기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부르는 방식도 노래를 들려주는 쪽보다 옆 사람에게 말을 거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헐거움 덕분에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었고, 실제로 「香水」는 남이 부르는 영상을 통해 퍼졌습니다.
가사는 생활에서 그대로 건져 올린 말로만 되어 있습니다. 「香水」의 후렴에 명품 브랜드 이름이 통째로 박혀 있는 것도, 헤어지고 석 달쯤 지났을 무렵 아르바이트하던 가게 주인의 향수를 빌려 뿌린 채 부르다 튀어나온 말을 손대지 않고 두었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만들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물건의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듣는 쪽은 노랫말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소연을 듣는 기분이 됩니다.
고등학교를 나온 뒤 한동안 아르바이트로 지내다 열아홉에 1년간 음악학교를 다녔고, 거기서 알게 된 싱어송라이터의 작곡 모임에서 곡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대표곡은 「香水」와 스스로 힙합은 못 부른다고 선언해 버린 「HIPHOPは歌えない」, 그리고 광고 노래로 쓰인 「ライナウ」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