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 터치스 더 월스
NICO Touches the Walls
니코 터치스 더 월스는 2004년 결성해 2019년에 활동을 끝낸 일본의 록 밴드입니다. 기타 록을 뼈대로 삼되 한 앨범 안에서 곡마다 얼굴을 바꾸는, 굵은 밴드 사운드와 잡식성을 함께 가진 팀이었습니다.
밴드는 미츠무라 타츠야가 고등학교 경음악부 선배들과 친구를 모아 꾸렸고, 이름은 그가 좁은 스튜디오 화장실에서 비틀거리다 벽에 닿았을 때 벽을 만지는 행위가 그 너머의 세계로 이어진다고 생각한 데서 나왔습니다. 거의 모든 곡의 작사·작곡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뿌리로는 스핏츠의 「ロビンソン」, 자미로콰이, 비틀스의 화이트 앨범을 꼽았는데, 곡을 쓰기 시작한 계기와 그루브, 그리고 한 장 안에 서로 다른 곡을 늘어놓는 태도가 각각 거기서 왔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한 갈래로 묶이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트인 기타 록, 현악과 관악을 얹은 밝은 팝, 어지럽게 몰아치는 밴드 앙상블이 같은 이름 아래 공존했고 실험적인 곡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미츠무라는 곡을 만들 때 가사의 리듬과 멜로디를 가장 중시하며 한계를 두지 않는다고 말해 왔는데, 「ニワカ雨ニモ負ケズ」처럼 뜻보다 어감을 굴려 붙인 제목이 그 태도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이름을 넓힌 팀이기도 합니다. 「ホログラム」과 「Diver」가 대표적이고, 아우성 없이 밝게 튀는 「手をたたけ」 같은 곡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2010년에는 니혼부도칸 무대에 올랐습니다. 2019년 11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활동 종료를 알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