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끈 (미련 곰탱이)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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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미련 곰탱이)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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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6시12시18시23시
작곡나훈아
작사나훈아
노래방 번호
KY2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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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석삼년이 훌쩍 넘도록 떠난 사람을 놓지 못한 남자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는 노래입니다. 「이 못난아 이 바보야 / 잊어버려 미련 곰탱아」. 상대를 원망하는 대신 미련한 자기를 향해 욕을 퍼붓는 구조라, 실연가이면서도 축축하게 가라앉지 않고 어딘가 자조 섞인 웃음이 묻어납니다.

제목의 「끈」은 두 사람을 이어 주던 인연의 줄이 아니라 화자 혼자 붙들고 있는 미련의 줄입니다. 저쪽은 이미 손을 놓았는데 이쪽만 놓지 못한 상태를 한 글자로 압축한 셈이고, 부제로 달린 「미련 곰탱이」는 그 줄을 못 놓는 자신에게 화자가 붙인 별명입니다. 곡은 이 두 낱말 사이를 오가며 굴러갑니다.

「잊혀지고도 남을 세월 미워서도 잊었을 텐데」에서 보듯 화자는 자기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시간도 충분했고 미워할 명분도 있었는데 왜 아직인지 스스로 답을 내지 못합니다. 「아물아물 예쁜 추억 그 시절에 머물고 있네」가 힌트인데, 그가 붙들고 있는 것은 사람이라기보다 예쁘게만 남은 시절 쪽입니다. 「사랑 까짓것 가면 그만」이라며 짐짓 호기를 부려 봐도 바로 다음 줄 「후회해도 소용없는데」에서 무너지고, 후렴의 명령어가 잊어버려에서 지워버려로, 다시 정신 차려로 바뀌며 끝나는 것도 해결이 아니라 계속되는 자기 타이름에 가깝습니다.

작사와 작곡 모두 나훈아 본인이 맡았습니다. 자작곡이 800곡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데뷔 55주년을 맞아 2022년 2월에 내놓은 음반 「일곱 빛 향기」의 신곡으로 실렸습니다. 반세기를 넘긴 자리에서 꺼낸 노래가 회한의 정색이 아니라 곰탱이라는 우스운 말 한마디로 아픔을 받아 넘기는 쪽이라는 점, 눈물이 나올 자리를 스스로에게 던지는 핀잔으로 돌려세운다는 점이 이 곡의 성격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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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떠난 지도 벌써
석삼년 훌쩍 넘었는데
난 아직도 그 사람을 보내지를 못하고 있네
잊혀지고도 남을 세월 미워서도 잊었을 텐데
어쩌자고 미련 끈을 놓질 못하나
이 못난아 이 바보야
잊어버려 미련 곰탱아!

그 사람 못 본 지도 벌써
하세월 벌써 지났는데
아물아물 예쁜 추억 그 시절에 머물고 있네
사랑 까짓것 가면 그만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왜 그렇게 미련 끈을 붙들고 있나
이 못난아 이 바보야
지워버려 미련 곰탱아
왜 그렇게 미련 끈을 놓질 못하나
이 못난아 이 바보야
정신 차려 미련 곰탱아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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