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주의 전언 ("마녀 배달부 키키"OP)
ルージュの伝言 ("魔女の宅急便"OP)
마츠토야 유미松任谷由実
곡 소개
1989년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오프닝으로 흘러 한 세대에게 익숙해진 곡이지만, 원곡은 그보다 14년 앞선 1975년 아라이 유미(훗날 마츠토야 유미, '유밍')의 싱글입니다. 빗자루를 타고 도시로 떠나는 키키의 설렘과 맞물려 산뜻한 인상으로 기억되지만, 가사가 그리는 풍경은 사실 한바탕 연인 사이의 다툼입니다.
화자는 연인의 바람기에 단단히 화가 나, 그의 어머니를 만나러 혼자 기차에 오릅니다. 'あのひとの ママに会うために / 今ひとり 列車に乗ったの'. 떠나기 전 욕실에 립스틱으로 남긴 한 줄이 제목 그대로 'ルージュの伝言', 루주로 쓴 전언입니다. 바람기 어린 사랑을 빨리 단념하지 않는 한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거울에 발라두고 집을 나섭니다.
무거운 결별 선언일 법한데도 곡의 정조는 토라짐에 가깝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남긴 채 거리가 'Ding-Dong' 멀어져 간다는 표현, 그리고 '내일 아침 어머니한테서 전화로 혼나게 해줘, My Darling!'이라며 짐짓 앙탈을 부리는 후렴에서, 정말 끝낼 생각보다 상대가 쩔쩔매며 자기를 붙잡아 주길 바라는 속내가 비칩니다.
아라이 유미가 직접 쓴 이 곡에는 야마시타 타츠로, 오누키 타에코, 요시다 미나코 등 훗날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이름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1970년대 도시 팝의 감각을 입혔습니다. 14년 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노래를 키키의 첫 비행 장면에 얹으면서, 집을 박차고 나서는 당돌한 여성상이 새로운 세대의 출발과 다시 포개졌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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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ひとの ママに会うために 今ひとり 列車に乗ったの たそがれせまる 街並や車の流れ 横目で追い越して あのひとは もう気づくころよ バスルームに ルージュの伝言 浮気な恋を はやくあきらめないかぎり 家には帰らない 不安な気持ちを 残したまま 街はDing-Dong 遠ざかってゆくわ 明日の朝 ママから電話で しかってもらうわ My Darling! あのひとは あわててるころよ バスルームに ルージュの伝言 てあたりしだい 友達にたずねるかしら 私の行く先を 不安な気持ちを 残したまま 街はDing-Dong 遠ざかってゆくわ 明日の朝 ママから電話で しかってもらうわ My Darling! しかってもらうわ My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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