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식보행
二息歩行
데코니나 feat. 하츠네 미쿠DECO*27 feat.初音ミク
곡 소개
「これは僕の進化の過程の1ページ目です。」, 이건 내 진화 과정의 첫 페이지라는 내레이션 한 줄로 곡이 시작합니다. 이어서 안고 싶으니까 두 다리로 걷고 혼자는 외로우니까 너와 숨을 쉰다는 선언이 붙습니다. 제목은 두 발로 걷는다는 뜻의 二足歩行에서 足을 息으로 바꿔 만든 조어로, 직립과 호흡과 사랑을 한 덩어리로 묶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진화는 곧 어긋납니다. 엄마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자랑하던 화자는 상대가 지금쯤 누구의 젖을 빨며 살고 있는지, 말은 이제 익혔는지 묻습니다. 아빠 엄마 니나라는 서툰 옹알이에 잘했다고 답하고 지금 갈게라고 말한 직후 어라 이상하다고 중얼거리는 대목에서, 애정과 소유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껴안으려고 들어 올린 앞발이 어째서인지 상대를 다치게 하고, 갓 익힌 말조차 찔러 넣는 칼이 되어 인생을 찢는다는 구절이 곡의 중심에 놓입니다. 인생이라 써 놓고 ライフ로 읽혀 삶과 흉기를 겹쳐 듣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에서는 화자의 일인칭이 바뀌며 관계가 한 번 더 뒤집힙니다. 칼을 뱉기 전의 그 입을 내 입으로 막아 주겠다는 키스, 이제부터 내 숨을 마시며 살아가라는 선언, 말은 이미 침으로 녹슬었다는 진술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이제 와서 내 숨을 마시고 좋아한다고 말할 거라면 차라리 산소통처럼 평생 내가 내뱉는 말을 마시며 숨이 끊어지라는 문장으로 닫힙니다. 함께 숨 쉬자던 첫 다짐이 상대의 호흡을 독점하는 저주로 끝나는 셈입니다.
DECO*27은 2008년 10월 「僕みたいな君 君みたいな僕」로 활동을 시작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사랑의 뒤틀린 구석을 파고드는 가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곡은 2009년 8월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돼 같은 해 9월 동인 앨범 「No You, No Me」에 실렸고, 2010년 4월 21일 메이저 데뷔작 「相愛性理論」에도 수록됐습니다. 이후 2012년 셀프 커버 앨범 「DECOUSTIC」과 2020년 앨범 「アンデッドアリス」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여러 차례 다시 불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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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は僕の進化の過程の1ページ目です。」 抱きしめたいから 2本足で歩く 一人じゃ寂しいから 君と息するよ 「ねえママ、僕好きな人が出来たんだ。」 “おめでとう” 会いたいよ ねえ君は今頃誰の乳を吸って生きてるの? 言葉はもう覚えたかな? 「パパ、ママ、ニーナ…」 “よく出来ました。今すぐ行くね。” あれ?おかしいな… 君を抱きしめるために浮かせた前足が 何故か君を傷つけ始めるんだ 覚えたての言葉だって 君に突き刺すナイフ 切り裂く人生(ライフ) じゃあアタシがナイフ放つ前のその口を この口で塞いであげましょう 相対のチュー キミは今からアタシの息を吸って生きてくの 言葉はもう唾液で錆びついた ねえ君は今さら僕の息を吸って 「大好き」だなんて言ってみせるけど それならもういっそ ボンベのように一生 僕が吐く言葉吸って息絶え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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