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NGE
조장혁곡 소개
헤어지는 노래인데 위로하는 쪽이 떠나는 사람입니다. 화자는 상대의 표정만 보고도 마지막 말을 고르는 중이라는 걸 알아챕니다. 그러고는 자기가 사라진 다음 상대가 얼마나 아파할지를 먼저 걱정합니다. 슬픔의 자리를 남는 사람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그 슬픔을 달래는 쪽으로 물러서는 구도입니다.
그래서 후렴이 특이합니다. 웃으며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여기 있겠다고 말합니다. 떠난다면서 동시에 남아 있겠다는 모순된 약속인데, 뒤이어 「내겐 니가 살고 있는 이곳보다도 더 좋은 세상은 없으니까」라는 이유가 붙으면서 그 모순이 풀립니다. 원망도 미련도 아니라 상대가 사는 자리를 세상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선언인 것입니다. 삶이 우리를 위해 무언가 남긴다고 믿기로 했다는 대목도 같은 태도에서 나옵니다.
이 곡은 1996년 조장혁의 데뷔 음반에 실렸습니다. 영화 「체인지」에 쓰이면서 알려졌고, 음반 자체가 그 영화의 주제곡을 담았다는 점을 앞세워 나왔습니다. 같은 음반에 함께 실린 「그대 떠나가도」는 이듬해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삽입되며 한 번 더 크게 퍼졌고, 배우 안재욱이 가수로 나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장혁은 싱어송라이터로 소개되며 이 음반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데뷔곡을 오래 놓지 않은 편이어서, 2004년에 낸 베스트 음반 《Music Of My Life》에 이 곡을 새로 불러 다시 실었습니다. 처음 나올 때 영화의 옷을 입고 있던 노래가, 여덟 해 뒤에는 그의 이력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다시 첫 곡의 자격으로 불린 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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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너의 그 표정은 마지막 말을 찾는 거야 정말 내일 부터 갑자기 볼수 없게 되면 얼마나 아파할까 잘가 참 너를 아꼈어 너의 안에서 행복했어 그 어떤 누구도 너를 좋아 했었던 그 만큼 다신 힘들것 같아 멀리 떨어진 시간 속에 잊혀질 지 모르지만 믿기로해 삶은 우릴위해 뭔가 남긴다고 웃으며 떠나는거야 만나는 그날 까지 여기 있을께 내겐 니가 살고 있는 이 곳 보다도 더 좋은 세상은 없으니까 멀리 떨어진 시간 속에 잊혀질 지 모르지만 믿기로해 삶은 우릴위해 뭔가 남긴다고 웃으며 떠나는거야 만나는 그날 까지 여기 있을께 내겐 니가 살고 있는 이곳 보다도 더 좋은 세상은 없으니까 웃으며 떠나는 거야 만나는 그날 까지 여기있을께 내겐 니가 실고 있는 이곳 보다도 더 좋은 세상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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