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감나무골
나훈아004
작곡박춘석
작사정두수
TJ1146
곡 소개
산제비가 넘나드는 고갯길, 산딸기가 익어 가는 고갯길 — 첫 소절부터 노래는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골의 정경을 촘촘히 펼쳐 놓습니다. 그 고개 너머 '감나무골'에 화자가 그리는 님이 삽니다.
곡을 움직이는 힘은 만남이 아니라 기다림입니다.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 밤도 님이 찾아와 주지 않을까, 화자는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달빛 아래에서 기척을 기다립니다. 산딸기가 익던 1절에서 산국화가 피고 모밀꽃 향기가 번지는 2절로 넘어가는 사이, 계절은 봄에서 가을로 흘러갑니다. 철이 바뀌어도 잦아들지 않는 그 기다림을 산까치 울음과 들꽃 향기가 배경처럼 감싸고, 변하는 것은 풍경뿐 화자의 마음만은 그대로입니다.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라는 후렴은 확신이 아니라 물음입니다. 오시려나, 하고 말끝을 흐리는 이 여백에 시골 처녀의 수줍은 연정이 담깁니다. 감나무골이라는 지명은 특정한 마을이라기보다, 님이 사는 정겨운 산골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처럼 들립니다.
이 노래는 정두수가 노랫말을 쓰고 박춘석이 곡을 붙여 1972년에 발표됐습니다. 박춘석과 정두수라는 당대 최고의 작곡·작사 콤비가 초창기 나훈아에게 안긴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그의 애창곡으로 오래 불려 왔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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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 나훈아 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 재 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 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간주중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 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모밀꽃 향기 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 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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