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숙명 앨범 커버
국내

숙명

나훈아
0017
작곡길옥윤
작사길옥윤
노래방 번호
TJ1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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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게 사랑인가'. 곡은 사랑의 변덕을 짧은 속담조의 한 줄로 후려치며 시작합니다. 죽고 못 살던 사이가 어느새 이별로 돌아서는 모습을 두고, 화자는 분노하거나 매달리는 대신 한발 물러서서 그것을 인생의 이치로 바라봅니다.

곡 전체를 떠받치는 건 '어허 아서라 어허 말어라'라는 자기 타이름입니다. 붙들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자는 단언합니다. '사랑은 오해야 /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길 그게 숙명이야'. 사랑을 진실이 아니라 오해로, 이별을 비극이 아니라 정해진 길로 받아들이는 이 체념이 곡의 정조를 잡아줍니다.

시선은 사랑에서 인생 전체로 넓어집니다. '잠깐 들렀다 가는 주막 그게 인생인가 / 한 번 왔다가 가는 세월 그게 청춘인가'. 인생을 잠시 머무는 주막에, 청춘을 한 번 스쳐 가는 세월에 빗대며, 사랑의 무상함을 곧 삶의 무상함으로 포개놓습니다. '꺼내 볼 수도 없는 보따리 그게 숙명이야'라는 구절은 풀어볼 수도 없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으로 숙명을 그려냅니다.

나훈아가 부른 곡으로, 사랑의 부질없음을 인생의 무상함으로 확장하는 그 특유의 달관한 화법이 잘 드러납니다. 큰 사건도 절규도 없이, 떠나는 것은 떠나게 두고 정해진 길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자세 — 그 체념의 미학이 곡 전체를 관통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0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게 사랑인가
죽고 못 살던 님이더니 이제 이별인가

어허 아서라 어허 말어라 사랑은 오해야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길 그게 숙명이야

잠깐 들렀다 가는 주막 그게 인생인가
한 번 왔다가 가는 세월 그게 청춘인가

어허 아서라 어허 말어라 인생도 오해야
꺼내 볼 수도 없는 보따리 그게 숙명이야

그게 숙명이야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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