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ロビンソン
스핏츠Spitz
곡 소개
새 계절이 왔는데도 어쩐지 애틋한 날들이 이어지고, 화자는 강가 길을 자전거로 달려가는 상대를 뒤쫓습니다. 추억의 레코드와 과장된 에피소드를 지친 어깨에 매단 채 눈부신 듯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그 뒤에 겹쳐집니다. 대단한 사건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같은 대사를 같은 순간에 무심코 내뱉는 흔해빠진 마법 하나로 두 사람은 「誰も触われない 二人だけの国」을 지어 올리고, 커다란 힘으로 그 나라를 하늘에 띄워 「ルララ 宇宙の風に乗る」로 날려 보냅니다.
이 곡이 붙잡는 대상은 하나같이 초라합니다. 한구석에 버려졌는데도 숨을 멈추지 않는 고양이를 억지로 끌어안아 뺨을 부비고, 늘 지나던 교차로에서 올려다본 둥근 창은 희끄무레하게 더러워져 있으며, 아슬아슬하게 걸린 초승달까지 자기를 보고 있었다고 적습니다. 버려진 것들 쪽에 시선을 두면서도 마지막에는 그 전부를 우주로 띄워 버리는 낙차가 이 노래의 골격입니다. 쿠사노 마사무네의 가사는 일상 풍경에 죽음이나 비일상, 비유를 섞어 넣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작 제목의 로빈슨은 가사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쿠사노가 태국 여행에서 인상 깊게 봤다는 로빈슨 백화점 이름을 가제로 붙여 두었던 것이 그대로 정식 제목이 되었습니다. 곡 내용과 제목 사이에 아무 연결 고리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이 노래의 붕 뜬 질감과 맞아떨어집니다.
스핏츠는 1987년 도쿄에서 결성해 1991년 3월 폴리도르에서 메이저 데뷔한 4인조이고, 이 곡은 1995년 4월 5일에 나온 통산 11번째 싱글입니다. 정작 쿠사노 본인은 곡이 「ポップすぎる」다며 싱글로 내는 데 내키지 않아 했고 수수한 곡이라 팔리지 않을 거라고 봤습니다.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오리콘 주간 4위에 162만 장이 넘게 팔려 밴드 최초의 톱10이자 첫 밀리언 셀러가 되었고, 1995년 연간 9위에 오르며 제37회 일본 레코드 대상 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수록 앨범 『ハチミツ』도 밴드 첫 오리콘 1위를 기록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2019년 9월 유튜브 1억 회, 2025년 9월 2억 회를 넘겼고 2020년까지 40팀이 넘는 아티스트가 이 곡을 다시 불렀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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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しい季節は なぜかせつない日々で 河原の道を自転車で 走る君を追いかけた 思い出のレコードと 大げさなエピソードを 疲れた肩にぶらさげて しかめつら まぶしそうに 同じセリフ 同じ時 思わず口にするような ありふれたこの魔法で つくり上げたよ 誰も触われない 二人だけの国 君の手を離さぬように 大きな力で 空に浮かべたら ルララ 宇宙の風に乗る 片隅に捨てられて 呼吸をやめない猫も どこか似ている 抱き上げて 無理やりに頬よせるよ いつもの交差点で 見上げた丸い窓は うす汚れてる ぎりぎりの 三日月も僕を見てた 待ちぶせた夢のほとり 驚いた君の瞳 そして僕ら今ここで 生まれ変わるよ 誰も触われない 二人だけの国 終わらない歌ばらまいて 大きな力で 空に浮かべたら ルララ 宇宙の風に乗る 大きな力で 空に浮かべたら ルララ 宇宙の風に乗る ルララ 宇宙の風に乗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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