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사랑했던사람아
허각곡 소개
이별한 뒤 한참이 지난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화자는 '잘 지내고 있는건지 무슨 일 없는지'라며 떠난 사람의 안부부터 챙기고, 지겹게 여겼던 잔소리마저 사무치게 그립다고 털어놓습니다. 나 하나밖에 모르던 사람이 나 없이도 괜찮은지를 걱정하는 마음에, 미련과 죄책감이 함께 묻어 있습니다.
후렴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는 제목을 그대로 끌어안습니다. '나를 사랑했던'이라는 과거형이 이미 끝난 관계를 못 박지만, 화자는 그저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기를 같은 말을 반복하며 끝나지 않은 그리움에 매달립니다.
곡의 마지막은 원망이 아니라 감사로 닫힙니다. '네가 있어서 나는 항상 웃을 수 있었고 / 네가 있기에 내가 가장 행복했었고 / 너로 인해 내 삶도 살아볼만했었어'라며, 함께한 시간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끌어안은 채 '내가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아'로 호명을 되풀이합니다. 떠난 사람을 미워하지 못하는, 가장 정직한 이별의 결입니다.
허각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발라더로,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는 2012년 발표돼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멜론 2012년 연간 차트 14위, 4월 차트 5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허각표 발라드'라는 수식을 굳힌 곡입니다. 절제하다 끝내 터뜨리는 그의 보컬이, 끝까지 상대를 탓하지 않는 가사와 맞물려 호소력을 더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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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잘 지내고 있는건지 무슨 일 없는지
지겹던 너의 잔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그렇게 나 하나밖에 모르던 너인데
나 없이도 괜찮은지
A' 하루에 수백번씩 나 후회를 하고
네가 없다는걸 느끼며 나 매일을 살아
널 위해 내가 떠나야 하는게 맞지만
난 널 잊고 살 순 없는가봐
C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
그저 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다시 널 볼 수 있다면
A'2 너무나도 아프고 잊을 수가 없어
하루에도 몇번씩 하던 너의 그 투정이
웃으며 내 품에 안겨서 날 보던 모습이
헤어지던 날 너의 두 눈이
C'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
그저 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널 볼 수만 있다면
C'' 네가 있어서 나는 항상 웃을 수 있었고
네가 있기에 내가 가장 행복했었고
너로 인해 내 삶도 살아볼만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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