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qua Man
빈지노곡 소개
'어항 속에 갇힌 고기들보다 / 어쩌면 내가 좀 더 멍청할지 몰라'라는 자조로 문을 여는 곡입니다. 빈지노는 흔히 '어장관리'라 불리는 상황 — 사귈 듯 사귀지 않으면서 곁에 사람을 묶어 두는 관계 — 을 물고기와 어항의 비유로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화자는 자신을 그 어항을 헤엄치는 '아쿠아맨'으로 부릅니다. 상대가 먹이처럼 던지는 문자 몇 통과 부재중 전화에 휘둘리며, '너의 어장의 크기는 수족관의 scale'이라고 가늠하고, '쏘 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그 중 하나'임을 안다고 털어놓습니다. 'I wanna be your boy friend not one of your 생선'이라는 한 줄에 그 처량함과 위트가 동시에 담깁니다.
이야기는 마냥 무너지지만은 않습니다. 상대가 '그런 거 아니고 please don't call me no more'라며 선을 긋자, 화자는 회처럼 조각난 마음을 안고도 끝내 'I don't give a shit about your stupid heart'라고 받아칩니다. 자기 연민에서 자존심 회복으로 돌아서는 마지막 전환이 이 곡의 백미입니다.
빈지노(본명 임성빈)는 서울대 조소과 출신의 래퍼로, 재지팩트의 멤버이자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으로 한국 힙합 신의 감각적인 라이미스트로 꼽힙니다. 'Aqua Man'은 2012년 그의 첫 솔로 EP '24:26'에 실린 곡으로, 일상의 연애를 영리한 비유로 풀어낸 그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금까지 회자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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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에 갇힌 고기들보다 어쩌면 내가 좀 더 멍청할지 몰라 너가 먹이처럼 던진 문자 몇 통과 너의 부재중 전화는 날 헷갈리게 하지 너의 미모와 옷 입는 스타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너의 어장의 크기는 수족관의 scale 단지 너 하나 때문에 경쟁은 무척 험하고도 아득해 I wanna be your boy friend not one of your 생선 허나 너에겐 늘 누군가가 옆에 있어 이럴 때일수록 내 이미지를 위해선 그저 쏘 쿨한 척 하는 게 최선 임을 알기에 I said have a good time 그날 밤 업데이트 된 너의 페북의 담벼락엔 여전히 물고기들이 하악 하악 당연히 나도 그 중 하나 하루 종일 너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나는 아쿠아맨 헤엄 헤엄 헤엄 I'm rolling in the deep inside of you 너의 어장은 너무 캄캄해 헤엄 헤엄 헤엄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 가끔씩 엉뚱한 시간에 넌 내가 어딘지 묻지 '어디긴 니 마음이지'라는 본심을 속이며 차분하게 말했지 '지금 집' 심상치 않은 징조, 심장은 보다 신속 혹시 모를 급만남이 꿈처럼 이루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지금 너의 위치가 어디든 let's bring it on girl 통장 잔고는 가까스로 위기모면 입을 옷도 이미 정했어 목걸이는 chrome hearts but you said, 그런 거 아니고 please don't call me no more oh no~~ 하루 종일 너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나는 아쿠아맨 헤엄 헤엄 헤엄 I'm rolling in the deep inside of you 너의 어장은 너무 캄캄해 헤엄 헤엄 헤엄 내 가슴은 회처럼 조각이 났지 u don't give a shit about my broken heart 넌 딱 잘라 말했지 손톱깎이 같이 boy , I don't give a shit about your stupid heart bitch you gotta get yo mind right 너의 얼굴과 몸이 영원할까 bitch you gotta get yo mind right 너의 얼굴과 몸이 영원할까 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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