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조 - 남자라는이유로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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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는이유로

조항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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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1
작곡임종수
작사김순곤
노래방 번호
TJ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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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울고 싶은데 울 자리가 없는 사람의 노래입니다. 화자는 누구나 웃으며 세상을 살아가지만 저마다 말 못 할 사연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자기 역시 그런저런 슬픔을 간직한 채 당신 앞에 멍하니 서 있다고 고백합니다. 정작 그 슬픔의 내용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이 곡이 붙드는 것은 사연 자체가 아니라, 사연을 꺼내지 못하게 만든 오랜 습관 쪽이기 때문입니다.

후렴의 「언제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울어 볼 날이」는 소원인 동시에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자백입니다. 그 뒤에 붙는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었어」가 이유를 밝히는데, 원망의 과녁이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남자라는 역할 그 자체라는 점이 이 노래의 급소입니다. 2절에서 시선이 상대에게 옮겨가 「당신도 그런저런 과거가 있겠지만 내앞에선 미소를 짓네요」라고 말할 때, 참는 일이 자기만의 몫이 아니었다는 자각이 잠깐 열립니다. 마지막에 「너무 길었어」가 「너무 길어요」로 바뀌며 혼잣말이 상대를 향한 말로 방향을 트는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김순곤이 노랫말을 쓰고 임종수가 곡을 붙였습니다. 원곡은 1994년 박우철이 먼저 발표했고, 오늘날 널리 알려진 것은 1997년 조항조가 다시 부른 쪽입니다.

조항조는 1970년대 후반 언더그라운드 라이브클럽에서 록 밴드 보컬로 출발한 가수입니다. 성인가요로 방향을 옮긴 뒤에도 오래 이름을 얻지 못했고, 노래를 시작한 지 스무 해 가까이 지나 만난 이 곡이 그를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세운 전환점이 됐습니다. 참아온 세월을 노래한 곡이 정작 부른 사람의 긴 무명 시절과 겹쳐 들린다는 점도, 이 노래가 오래 불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누구나 웃으면서 세상을 살면서도
말못할 사연 숨기고 살아도
나역시 그런저런 슬픔을 간직하고
당신앞에 멍하니 서있네

언제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소리내어 울어 볼 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었어

저마다 처음인듯 사랑을 하면서도
쓰라린 이별 숨기고 있어도
당신도 그런저런 과거가 있겠지만
내앞에선 미소를 짓네요

언제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소리내어 울어 볼 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었어

언제한번 그런날 올까요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울어 울어 볼 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어요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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