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나무는결국겨울을견뎌낼거야
성진(DAY6)003
작곡박성진,오지현,심현
작사박성진
TJ44355
곡 소개
화자는 자신을 '3일이면 벗겨지는 / 외딴섬의 나무'에 빗댑니다. 별 볼 일 없고 눈에 띄지도 않는, 한자리에 붙박인 나무입니다.
그 곁을 스쳐 가는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구름을 타고 온 '겨울을 닮은 친구'가 안부를 묻고, 높은 하늘을 가르며 멀리서 날아온 새는 잠시 기대 쉬었다 다시 날개를 폅니다. 모두가 오가는 사이 '나만 홀로 멈춰 있'지만, 화자는 떠나지 못함을 결핍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곡의 정수는 머무름을 자라남으로 바꿔 읽는 데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면 보낼 눈 덕에 / 또 싹이 트고 꽃이 필 걸' — 견뎌야 할 겨울의 눈이 봄의 양분이 되고, 친구가 벌려 놓은 흙 틈으로 '내 뿌리는 더 깊게 내려'갑니다. 'So I stay here'(나는 여기 머문다)와 'So I keep going'(그래서 계속 나아간다)이 모순 없이 한 곡에 담깁니다.
브릿지의 '다채로운 삶들 속에 모두가 같을 순 없잖아 / 그렇게 난 또 겨울을 견뎌'는 제목으로 곧장 이어집니다. 나무는 결국 겨울을 견뎌낼 거라는 자기 다독임입니다. 빠름과 이동이 미덕인 시대에, 성진의 솔로 1집 '30'에 실린 이 곡은 제자리에서 깊어지는 자람의 방식을 택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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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일이면 벗겨지는 외딴섬의 나무였지 별 볼일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구름을 타고 찾아온 겨울을 닮은 친구가 내 안부를 묻곤 얘길 늘어놔 언제나 그랬듯 봄을 맞이하면 보낼 눈 덕에 또 싹이 트고 꽃이 필 걸 언제나 그렇듯 So I stay here stay here 그가 벌려놓은 흙 틈새로 내 뿌리는 더 깊게 내려 언제나 그랬듯 So I keep going keep going 뜨겁게 맞이하는 계절에도 나만 홀로 멈춰 있지 별다른 일 없고 색다를 것 없이 높은 하늘을 갈라 멀리 날아 온 친구는 내게 기대 쉬곤 다시 날개를 펴 언제나 그랬듯 봄을 맞이하면 보낼 눈 덕에 또 싹이 트고 꽃이 필 걸 언제나 그렇듯 So I stay here stay here 그가 벌려놓은 흙 틈새로 내 뿌리는 더 깊게 내려 언제나 그랬듯 So I keep going keep going 다채로운 삶들 속에 모두가 같을 순 없잖아 그렇게 난 또 겨울을 견뎌 봄을 맞이하면 보낼 눈 덕에 또 싹이 트고 꽃이 필 걸 언제나 그렇듯 So I stay here stay here 그가 벌려놓은 흙 틈새로 내 뿌리는 더 깊게 내려 언제나 그랬듯 So I keep going keep going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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