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들어온다
강문경곡 소개
화자는 기다림이 끝난 사람의 목소리로 말합니다. 「살다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는 기쁨을 터뜨리는 문장이면서, 그동안 줄곧 그렇게 믿어 왔다는 고집을 함께 드러내는 문장입니다.
제목의 배가 들어온다는 말은 두 겹으로 쓰입니다. 「인천 앞바다에 배가 들어온다」는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배의 실제 장면이고, 동시에 형편이 풀리고 운이 도는 상태를 가리키는 오래된 표현입니다. 「님도 돌아오고 돈도 들어온다」에서 사람과 돈을 한 줄에 나란히 놓는 대목이 이 노래가 말하는 좋은 날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뒤로 갈수록 가사는 자랑이 아니라 지난 설움 쪽을 건드립니다. 「쥐구멍에 볕들고 고목나무 꽃 핀다」로 속담 둘을 겹쳐 놓은 뒤 바로 「무시하지 말고 깔보지도 말아라」가 붙는데, 앞선 시간에 무시당한 기억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말입니다. 「산다는 게 그런 거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 열 번을 넘어져도 한번은 대박이 난다」는 자기 이야기이면서 아직 배가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합니다.
끝에서 문장이 한 번 바뀝니다. 앞에서 「살다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던 화자가 마지막에는 「언젠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로 말을 고쳐 반복하는데, 오늘 하루의 감탄이 살아온 시간 전체에 대한 확인으로 넓어지는 마무리입니다.
부르는 이는 트로트 가수 강문경입니다. 1985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나 판소리를 전공했다가 진로를 틀어 2014년에 가수로 데뷔했고,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해 이 곡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는데, 판소리로 다진 성음과 트로트의 꺾기가 만나는 지점이 이 노래의 낙관을 실감 나게 만들어 줍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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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들어온다 배 들어온다 인천 앞바다에 배가 들어온다 님도 돌아오고 돈도 들어온다 살다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쥐구멍에 볕들고 고목나무 꽃 핀다 무시하지 말고 깔보지도 말아라 산다는 게 그런 거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열 번을 넘어져도 한번은 대박이 난다 봐라 들어온다 배 들어온다 언젠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배가 들어온다 배 들어온다 인천 앞바다에 배가 들어온다 님도 돌아오고 돈도 들어온다 살다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쥐구멍에 볕들고 고목나무 꽃 핀다 무시하지 말고 깔보지도 말아라 산다는 게 그런 거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열 번을 넘어져도 한번은 대박이 난다 봐라 들어온다 배 들어온다 언젠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언젠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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