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terday
블락비곡 소개
연인의 거짓말을 빤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 주는 남자의 속내를 다룬 곡입니다. '너 아닌 척하지마 눈에 보이지만 넘어가는 걸'이라는 후렴은 상대의 시치미를 다 꿰뚫어보고 있다는 선언이면서, 동시에 그걸 굳이 들추지 않겠다는 체념 섞인 너스레이기도 합니다. 'What did you do yesterday'라는 영어 후크가 반복되며 끝내 답을 듣지 못하는 추궁의 공허함을 떠받칩니다.
화자는 '일찍 잔다는 너 요새 피곤하다며 열한 시간 동안 잠수더니 또 피곤하대'처럼 의심이 쌓일 만한 정황을 줄줄이 늘어놓습니다. 무심코 엎어둔 폰, 갑자기 바뀐 프로필 사진을 두고 따져 묻지만 상대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육하원칙으로 반론'할 뿐입니다. '심증뿐인 추궁은 본전도 못 건졌네'라는 자조처럼, 캐물을수록 오히려 자신이 호구가 되는 연애의 역학을 통통 튀는 말맛으로 풀어냅니다.
곡의 결론은 의외로 솔직합니다. '알면서도 속아주는 거야 그만큼 널 좋아하는 거야 다만 들키지만 말아줘'라는 마지막 구절은, 따짐의 끝이 추궁이 아니라 애정이었음을 드러냅니다. 진실을 밝혀내기보다 관계를 지키는 쪽을 택한 화자의 마음이 '아쉬운 쪽이 손해 보는 싸움'이라는 한 줄에 압축됩니다.
Yesterday는 박경과 ZICO가 작사하고 박경, SCORE, MEGATONE이 작곡한 블락비의 곡으로, 셔플 리듬을 바탕으로 한 가볍고 경쾌한 펑크풍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랩과 보컬이 번갈아 얹힙니다. 박경 특유의 위트 있는 화법과 블락비 특유의 장난기가 맞물려, 무거운 의심의 상황을 끝까지 능청스럽게 비틀어내는 것이 이 곡의 매력입니다.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박경의 작사·작곡 역량을 다시금 알린 곡으로도 회자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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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닌 척하지마 눈에 보이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곰인 척하지마 여우인 걸 알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What did you do yesterday What did you do do do do 일찍 잔다는 너 요새 피곤하다며 열한 시간 동안 잠수더니 또 피곤하대 무심코 내려놓은 듯한 폰은 오늘도 덮어놓고는 내가 예민하대 어디까지가 진실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어디 설명해봐 넌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육하원칙으로 반론해 언제나 쏘아붙이면 대활 거부해 팩트를 들이대면 모르쇠 Yesterday all my trouble came close to me 또 나만 호구된 청문회 너 아닌 척하지마 눈에 보이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곰인 척하지마 여우인 걸 알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넌 너가 예쁜 걸 알아서 문제야 No no no no 은근슬쩍 시선 즐기는 너 불안하게 왜 그래 No no no no 프로필 사진은 왜 바꾼 거야 옷은 왜 어제랑 똑같은 거야 일부러 싫증 유발하는 거야 끝장내고 싶은 거야 뭐야 I Don't Know Why I Love You eh 심증뿐인 추궁은 본전도 못 건졌네 넌 내 머리 위 난 네 발 밑 아쉬운 쪽이 손해 보는 싸움 너 아닌 척하지마 눈에 보이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곰인 척하지마 여우인 걸 알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라리라라라 라라라라라 돌고 도는 패턴이지만 라리라라라 라라라라라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알면서도 속아주는 거야 그만큼 널 좋아하는 거야 다만 들키지만 말아줘 그럼 다 눈감아줄게 뭐든지 해줄게 너 아닌 척하지마 눈에 보이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곰인 척하지마 여우인 걸 알지만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라리라라라 라라라라라 돌고 도는 패턴이지만 라리라라라 라라라라라 넘어가는 걸 What did you do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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