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POCALYPSE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곡 소개
제목은 사랑과 종말을 붙여 만든 말입니다. 그 조합대로 가사도 세계가 무너진 자리를 배경으로 씁니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 / 너와 난 운명이니까」, 「내 세상이 끝나 버린대도 / 내 심장은 너로 뛰는걸」처럼 종말은 이미 전제로 깔려 있고, 노래가 다루는 것은 그 뒤에도 남는 것이 무엇인가입니다.
후렴의 「You'll be the end of me」는 그래서 두 겹으로 읽힙니다. 네가 나의 끝이 될 거라는 말이 파국의 예고이면서 동시에 더 갈 곳이 없다는 고백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어 언젠가의 결말 / 규칙 밖의 Love」라며 결말을 미리 포기해버리는 도입부도 같은 태도이고, 「이 세상에 나 갇힌대도 좋아 / 너와 함께면」이라는 조건절이 그 태도를 완성합니다. 비극을 무릅쓴다기보다 비극을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말도 반복됩니다. 「넌 정해져 있던 미래야 Like a pic」, 「두 눈앞에 선명하게 이뤄진 Our wish」에서 보듯 화자는 이 관계를 선택이 아니라 확인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곡에는 망설임이나 밀고 당기기가 없고, 「망설이진 않을게」와 「난 끝까지 버틸게」 사이를 오가는 직진 화법만 남습니다.
이 곡은 2026년 2월에 나온 스페셜 리미티드 음반 「RE-FLOW」의 타이틀곡입니다. 앨범은 세 곡뿐인 짧은 구성이고 「Running to Future」와 「Roses」가 차례로 먼저 공개된 뒤 마지막에 이 곡이 놓였습니다. 폐허에서 다시 움트는 청춘을 주제로 세 곡의 서사를 하나로 이었다는 설명이 앨범에 붙었습니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그해 7월 데뷔한 아홉 명 그룹으로, 처음부터 약 2년 6개월이라는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던 팀입니다. 그 기간이 2026년 3월까지 연장된 뒤 나온 앨범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끝을 알면서도 지금을 밀어붙이는 이 곡의 화법은 팀이 서 있는 자리와도 겹쳐 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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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l be the end of me Cause it's my destiny 필요 없어 언젠가의 결말 규칙 밖의 Love 이 세상에 나 갇힌대도 좋아 너와 함께면 눈부신 이 계절이 어디로 흘러가 저물게 될지는 몰라 분명한 건 한 가지 기억해 영원히 My love You'll be the end of me 내 전부를 부딪쳐 Cause it's my destiny 망설이진 않을게 무너진 세상 속에서 너와 난 운명이니까 You'll be the end of me 내게 남은 의미 오직 너야 LOVEPOCALYPSE 마주 보는 지금 이 순간 꿈에서도 본 적 있지 넌 정해져 있던 미래야 Like a pic 두 눈앞에 선명하게 이뤄진 Our wish 그 위를 난 너와 걷고 있지 You are part of me 너로 완전히 메운 틈 모든 것이 완벽한걸 네가 있으니까 You'll be the end of me 내 전부를 부딪쳐 Cause it's my destiny 망설이진 않을게 무너진 세상 속에서 너와 난 운명이니까 You'll be the end of me 내게 남은 의미 오직 너야 LOVEPOCALYPSE 내 세상이 끝나 버린대도 내 심장은 너로 뛰는걸 커져 가는 Feelin' 다시 네게 Fallin' You're the LOVEPOCALYPSE 네 옆에 머물러 Everyday Run with you You'll be the end of me 난 끝까지 버틸게 Cause it's my destiny 내 모든 걸 다 줄게 무너진 세상 속에서 너와 난 운명이니까 You'll be the end of me 내게 남은 의미 오직 너야 LOVEPOCALYPSE 다시 꾸는 My dream 내겐 너야 LOVEPOCALY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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