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DENY
안예은0013
작곡안예은
작사안예은
출시일2026-06-09
TJ52392
곡 소개
제목 'DENY'는 부인(否認), 곧 눈앞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곡은 그 부정의 심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차라리 내가 미쳤다고 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줘'라고, 화자는 차라리 자신이 미친 것이길 빕니다. '눈앞에 있는 것들이 전부 거짓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절박함이 후렴을 지탱합니다.
곡 안에서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시곗바늘을 거꾸로', '왔던 그 길을 다시 또' 돌며, '영원한 시간에 갇혀 틀린 그림을 찾'는 화자는 사랑이라 이름 붙인 감정이 '지옥 안의 지옥'으로 되돌아오는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마지막에 이르러 화자는 자신을 속이지 못합니다. '사실은 나도 알고 있어 온몸으로 느끼고 있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나 믿지 않을래'라며 '이대로 공허 속에 추락하게 해 줘'라고 부정을 택합니다. 진실을 알면서도 끝내 눈감는 자기방어가 곡의 결론입니다.
'DENY'는 전곡을 스스로 쓰고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데뷔 10주년에 낸 정규 5집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 위에 삶에서 마주하는 좌절과 회피의 감정을 실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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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미쳤다고 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줘 눈앞에 있는 것들이 전부 거짓이라고 손가락에 피가 맺힐 때까지 시곗바늘을 거꾸로 발바닥이 터져나갈 때까지 왔던 그 길을 다시 또 돌아가는 건지 헤매이는 건지 영원히 영원한 시간에 갇혀 틀린 그림을 찾네 차라리 내가 미쳤다고 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줘 눈앞에 있는 것들이 전부 거짓이라고 그래 내가 미쳤다고 할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게 제발 나에게 어디서부터인지 말해줘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간 지옥 안의 지옥으로 외면해 봐도 지겹게 돋아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정답을 손에 넣고도 착각하는 건지 멈춘 시간 속 어딘가 매여 맞는 조각을 찾네 차라리 내가 미쳤다고 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줘 내게 들리는 것들이 전부 거짓이라고 그래 내가 미쳤다고 할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게 제발 나에게 어디까지인지 사실은 나도 알고 있어 온몸으로 느끼고 있어 늪에 빠져 고갤 젓는 것도 비웃을 테지 그래도 나 믿지 않을래 빌고 빌어 거짓이 되도록 제발 이대로 공허 속에 추락하게 해 줘
짱짱이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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