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백과 카타르시스(애니메이션 '걸즈 밴드 크라이' OST)
空白とカタルシス(アニメ 'ガールズバンドクライ' OST)
토게나시 토게아리トゲナシトゲアリ
곡 소개
애니메이션 「걸즈 밴드 크라이」 11화 삽입곡입니다. 토게나시토게아리가 처음으로 음악 페스 무대에 올라 라이벌 밴드 다이아몬드 더스트와 정면으로 맞붙는 회차에서 연주되며, 극중에서는 보컬 이세리 니나가 처음 직접 가사를 쓴 노래로 그려집니다.
가사는 결핍의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손에 넣어도, 아무리 내 것으로 만들어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첫 구절이 곡 전체의 온도를 정합니다. 눈이 너무 높다는 말은 썩어빠진 소리로 치부되고, 누구도 남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고 화자는 말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이 공허를 부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볼 수 있던 시절에는 전부 무지개색으로 보였는데 이제는 잡고 싶은 것조차 흐려져 번져간다는 대목이 그 상실을 정확히 짚습니다.
곡의 중심에는 뒤집힌 문장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死にたいって思ってなくて/死ぬほど生きて欲しいんだって この魂が」.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죽을 만큼 살고 싶다는 이 영혼의 요구가, 불합리한 초조함과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동시에 설명합니다. 눈물은 겉면만으로 감추고 있다고 인정하는 대목에서는 화자의 방어가 얼마나 얇은지도 드러납니다. 순종하라는 말을 더러운 소리라 부르면서도, 귀를 막을 정도의 종속이 오히려 동경이라고 털어놓는 모순 역시 그대로 남겨둡니다.
제목의 카타르시스는 해소를 뜻하지만 곡은 해소를 주지 않습니다. 「濁りきった透明 粉々になれば綺麗」라며 탁해진 투명은 산산조각이 나야 예뻐진다고 말하고, 마지막에는 의의가 끊기고 숨이 끊긴 자리에 이상은 낡은 공상이 되었다며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겁먹고 있다고 끝납니다. 공백이 채워지지 않은 채로 문이 닫히는 구성입니다.
토게나시토게아리는 2023년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5인조로, 멤버 전원이 밴드로 실제 연주와 라이브를 하면서 「걸즈 밴드 크라이」의 성우도 겸합니다. 작품 속 가공의 밴드가 현실에도 같은 이름으로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이 곡은 2024년 7월 10일 표제곡으로 발매됐고, 같은 해 8월 나온 앨범 『棘ナシ』에도 실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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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れだけ手に入れても どれだけ自分のものにしてもしてもしても 追いつけないな 高望みしすぎなんて 腐ったような言葉 誰しも誰よりも優れて欲しくはないんだよ 理由はただ一つ 打ち砕いて欲しいから この空虚 純粋な心で見れた頃は 全てが虹色に見える想定 掴みたいものすら ぼやけて滲んでいくのさ 死にたいって思ってなくて 死ぬほど生きて 欲しいんだって欲しいんだって この魂が 不合理な焦燥 止められないんだよ 許せなくて許せなくて 不甲斐ないんだ 何もかも何もかも 劣ってるんだって 涙上っ面だけで 隠してんだ 従順でいなさいなんて 糞汚れてる言葉 耳を塞ぐほどの 従属はむしろ憧れ 憂いてただ独り行き場のない痛み 蹴り上げた 空っぽな心じゃ泣けないくらいに くすぶって音もない声うずいて 果たしたいことすら 煙って霞んでゆくのさ 掴みたいものすら ぼやけて滲んでいくのさ 消えたいって思ってなくて 壊して欲しいんだ 錆びついて絡まった 歪(いびつ)な喧騒 濁りきった透明 粉々になれば綺麗 情けなくて情けなくて 嫌になるんだ 意義、絶えて 息、絶えた 理想=古い空想 抗うことすらせずに 怯えて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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