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몽 - 부엉이 ~부엉이가 알려줬소 그대가 당도하였다는 걸~ 앨범 커버
국내

부엉이 ~부엉이가 알려줬소 그대가 당도하였다는 걸~

이오몽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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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5
작곡KOKIA
작사KOKIA
출시일2026-06-29
노래방 번호
TJ7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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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일본 싱어송라이터 KOKIA가 2017년 앨범 「Animal CD vol.1」에 담은 「フクロウ ~フクロウが知らせる客が来たと~」를 국악으로 옮긴 곡입니다. 원곡은 타이업도 대형 홍보도 없이 세계 각지의 커버 영상을 타고 번져나간 곡인데, 2023년 9월 공개된 이오몽의 이 버전은 가야금과 피아노를 겹쳐 원곡의 신비로운 정조를 유지하면서 어법 자체를 옛말로 바꿔놓았습니다. 편곡은 BARD가 맡았습니다.

가사는 숲의 문지기와 나그네가 주고받는 문답의 형식입니다. 「어서오게 이 깊은 산중에」로 손님을 맞고는 곧바로 숲 속의 예절을 지키라고 못을 박습니다. 호 호 하는 울음은 부엉이의 소리이자 전령의 신호로 쓰이는데, 처음에는 손님이 왔다는 알림이었다가 「그대는 아직 머물 수 없소」라는 통보로, 끝에는 손님이 떠났다는 기별로 바뀝니다. 같은 후렴이 반복되는 동안 환영이 축객으로 뒤집히는 구조입니다.

곡의 무게중심은 중반에 한 번 이동합니다. 「딱하게도 소저는 이 숲에서 벗어나지 못할 죄인이오」라는 고백에서, 초대받지 못한 손님을 딱하게 여기던 화자 자신이 실은 이 숲에 묶인 존재였음이 드러납니다. 그 뒤 부엉이에게 어찌해야 좋을지, 속절없이 시린 기억들을 알려달라고 청하는 대목은 문지기의 목소리가 아니라 갇힌 자의 목소리입니다. 인도의 길을 돌아가시게, 영겁의 시간의 끝에 매듭을. 아무것도 풀지 않은 채 남겨두는 마지막 두 줄이 이 곡을 설화가 아니라 미해결의 이야기로 만듭니다.

이오몽은 경기민요를 전공한 버추얼 방송인으로 2023년 데뷔 이후 국악을 축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발라드와 국악 크로스오버로 동시에 분류되는 이 싱글은 그 정체성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난 결과물이고, 원곡의 청아한 결을 우리 악기와 우리 말투로 바꿔 앉히는 일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어서오게 이 깊은 산중에
보기 드문 손님이 오셨구려
실례지만 여기 이곳부터는
숲 속의 예절을 지켜주게

호 호 부엉이가 알려줬소
호 호 손님이 왔다고
호 호 부엉이가 알려줬소
호 호 그대가 당도하였다는 걸

라우 라우 무엇을 보고 있소
라우 라우 그대는 어찌 모르오
딱하구려 그대는 이 숲에게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오

호 호 부엉이가 알려주오
호 호 이곳으로 가시오
호 호 부엉이가 알려주오
호 호 그대는 아직 머물 수 없소

아
호 호 

라우 라우 무엇이 궁금하오
라우 라우 나는 그대와 갈 수 없소
딱하게도 소저는 이 숲에서 벗어나지 못할 죄인이오

호 호 부엉이여 알려주게
호 호 어찌해야 좋을지
호 호 부엉이여 알려주게
속절없이 시린 기억들을

호 호 부엉이가 알려줬소
호 호 손님이 떠났다고
호 호 부엉이가 속삭였소
인도의 길을 돌아가시게
인도의 길을 돌아가시게
영겁의 시간의 끝에 매듭을
짱짱이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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