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Km
앵보곡 소개
바닥만 보고 걷던 사람에게 누군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라고 말합니다. 손끝에 닿는 따스한 온기,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손. 「200Km」는 거기서 시작해 속도를 올리는 노래입니다.
제목의 200킬로미터는 도로 위 숫자라기보다 각오의 단위로 쓰입니다.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 내어도 괜찮아」라는 후렴은 운전대를 쥔 사람의 말투인데, 그 배짱의 근거가 자기 실력이 아니라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라는 데 이 곡의 핵심이 있습니다. 태양은 참 무심히도 밝게 떠 있고 바람은 날카롭게 상처를 내며 스쳐 가지만, 흐려진 시선 앞에는 언제나 자기를 믿어주는 얼굴이 서 있습니다.
마지막 후렴에서 주어가 뒤집힙니다.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가 「너를 믿는 내가 있으니까」로, 「이번 한 번이 아니라」가 「200번 넘어진대도」로 바뀌지요. 붙들려 있던 사람이 이제 태우고 달리는 자리에 앉는 셈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마, 옆자리에 편안히 앉아」라며 태연한 척하다가도 「나도 네가 있어서 용기 낼 수 있어」라고 곧바로 실토하는 대목이, 이 곡을 일방적인 응원가로 굳지 않게 붙듭니다.
버추얼 크리에이터 앵보가 2025년 10월 12일 발표한 싱글입니다. 앨범 소개는 특별한 한 장면이 아니라 앵보가 걸어온 길 위에서 마주한 경험과 어려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작곡은 CLTH(이태훈), 작사는 아쿠르가 맡았고 편곡에는 Johyeon이 함께했습니다. 투박하지만 힘을 실은 밴드 사운드의 팝 록 편성이라, 「온 몸이 부서진대도」를 지나 「이게 내 운명이라고」로 닫히는 마지막 절과 정면으로 맞물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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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보고 걷는 내게 고개를 들어 앞을 보라 말해 따스한 온기가 손 끝에 흔들리지 않게 내 손을 잡아주네 하늘엔 태양이 떠 있고 (참 무심히도 밝게) 뜨거운 빛이 나를 쬐고 있어 바람이 세게 불어오고 날카롭게 상처를 내며 스쳐가네 흐려진 나의 시선 앞에 언제나 나를 믿는 네가 보여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내어도 괜찮아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쓰러뜨리는 건 나야 마음이 무너질 듯 할 때 숨 막히게 나를 죄여오는 것들이 아플때 (그 때) 혹시나 눈 앞이 흐려지려 할 때 휩쓸리고 쓰러져도 널 이끌어 갈게, 갈게 흔들린 너의 두 손 끝에 붙들 수 있게 나의 손을 뻗어 붉어진 너의 눈시울에 맺혀있는 그 웃음이 무너지지 않게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내어도 괜찮아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쓰러뜨리는 건 나야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마 옆자리에 편안히 앉아 태연하게 나 웃고있지만 나도 네가있어-서 용기 낼 수 있어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 내어도 괜찮아 너를 믿는 내가 있으니까 200번 넘어진대도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달려가 볼게 언제나- 나나 나나나 나나 (온 몸이 부서진대도) 이게 내 운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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