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내가널잊고살아
주호곡 소개
'많이 어렸었나 봐, 같은 시간 속에 영원할 것 같던 우리'라는 회상으로 곡은 이별 뒤에 남겨진 사람의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관계가 끝난 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작별의 후유증이 곡 전체의 정조를 만듭니다.
제목이자 후렴인 '어떻게 내가 널 잊고 살아'는 이 곡의 한가운데를 관통합니다. '고작 이별이라는 게 쉬울 줄 알았어'라며 헤어짐을 가볍게 여겼던 자신을 돌아보고, '잘해준 기억보다 더 받은 추억이 많아서 아직은 안 되나 봐'라고 매듭짓습니다. 받은 것이 준 것보다 많아 차마 지울 수 없다는 셈법이, 후유증의 무게를 또렷이 드러냅니다.
화자의 시간은 좀처럼 흐르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어, 어제까지만 아프길 바랬어'라며 끝을 기다렸지만, 아픔은 예정대로 멈춰주지 않습니다. 후회는 자책으로 번져, '왜 그땐 몰랐을까, 네 맘 하나 눈치 못 챈 내가 미워서'라며 떠나간 사람보다 자신을 탓하는 자리로 향합니다. 항상 웃어주던 사람이라 이별을 생각해본 적 없었다는 고백은, 평온했던 관계일수록 끝이 더 아프다는 역설을 짚습니다.
마지막에 이르러 곡은 '어떻게 내가 널 지우고 살아'로 한 글자를 바꿔, 잊는다는 말을 지운다는 말로 더 깊게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난 여전히 너야'라는 구절로 닫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하루가 여전히 그 사람으로 채워져 있다는 이 마무리가, 헤어졌어도 끝나지 않은 마음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곡은 주호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로, 주호와 B.O.K가 함께 작사·작곡했습니다.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현실적인 가사로, 사랑이 끝난 뒤 찾아오는 후유증을 꾸밈없이 담아낸 점이 이 곡의 결을 이룹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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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어렸었나 봐 같은 시간 속에 영원할 것 같던 우리 항상 웃어주던 너라서 생각해본 적 없던 이별이라서 더 아파 조금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어 어제까지만 아프길 바랬어 가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주변 사람들 모두 참 예쁘다 말해주던 우리였는데 어떻게 내가 널 잊고 살아 고작 이별이라는 게 쉬울 줄 알았어 잘해준 기억보다 더 받은 추억이 많아서 아직은 안 되나 봐 오늘도 난 여전히 너야 시간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어 좋은 추억들로 남기를 바랬어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왜 그땐 몰랐을까 네 맘 하나 눈치 못 챈 내가 미워서 어떻게 내가 널 잊고 살아 고작 이별이라는 게 쉬울 줄 알았어 잘해준 기억보다 더 받은 추억이 많아서 아직은 안 되나 봐 어떻게 내가 널 지우고 살아 사랑이라는 게 쉬울 줄 알았어 잘해준 기억보다 받은 추억이 더 많아서 오늘도 난 여전히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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