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하다고말하지말아줘
신예영곡 소개
이별을 통보받는 쪽이 아니라, 이별을 이미 확인해버린 쪽의 노래입니다. 화자는 알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돼버린 다툼이 사랑이 아니라 미련의 관성이라는 것을, 자신을 원망하는 상대의 눈빛이 이 사랑의 끝을 먼저 말해줬다는 것을. 그래서 제목은 애원이 아니라 방어에 가깝습니다. 사과는 관계를 되돌리지 못하면서 남은 쪽만 더 비참하게 만들기 때문에, 화자는 미안하다는 말조차 거절합니다.
정작 가사가 붙잡고 있는 것은 과거입니다. 「잦은 다툼 속 널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던 내 마음은 결국 무너졌어」라는 구절이 말해주듯 매달렸던 쪽은 화자였습니다. 상대에게는 이별의 말이 늘 쉬웠고, 그 쉬움을 여러 번 겪는 동안 붙잡던 마음이 소진된 겁니다. 마지막에 「이제 그만 우리 헤어지자」가 화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도 반전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먼저 지친 사람이 마지막 말을 떠맡은 것뿐입니다. 다시 돌아간대도 어긋나버린 사랑일 테니까, 라는 전제가 이미 앞에 깔려 있었습니다.
2021년 5월 1일 발매된 신예영의 세 번째 싱글입니다. 작사와 작곡은 윤톱벤과 손박사가 함께 맡았고 편곡은 Rozy K가 더했습니다. 신예영은 슈퍼스타K7을 거쳐 2019년 「넌 내가 보고 싶지 않나 봐」로 정식 데뷔한 뒤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같은 이별 발라드를 연달아 내놓으며 결을 굳혀왔고, 이 곡을 낸 직후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라 직접 불렀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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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돼버린 우리 사인 이젠 사랑이 아닌 미련인 거잖아 잦은 다툼에 날 원망하는 너의 눈빛은 이 사랑의 끝을 말해줬어 서로를 탓하며 상처 줬던 말들로 끝난 우리 사이를 더는 찾지 말아 줘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 줘 끝나버린 사이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 줘 다시 돌아간대도 어긋나버린 사랑일 테니까 더 이상 날 붙잡지 말아 줘 다신 돌이킬 수 없는 그 말들이 너의 이별 앞엔 항상 쉽기만 했잖아 잦은 다툼 속 널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던 내 마음은 결국 무너졌어 서로를 탓하며 상처 줬던 말들로 끝난 우리 사이를 더는 찾지 말아 줘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 줘 끝나버린 사이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 줘 다시 돌아간대도 어긋나버린 사랑일 테니까 더 이상 날 붙잡지 말아 줘 이젠 돌이킬 수 없게 된 우리 다신 사랑하긴 힘들어 우린 여기까지인 거야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 줘 끝나버린 사이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 줘 다시 돌아간대도 어긋나버린 사랑일 테니까 더 이상 날 붙잡지 말아 줘 이제 그만 우리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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