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ifreeze
백예린곡 소개
제목 'Antifreeze'는 부동액을 뜻합니다. 아무리 추운 빙하기가 와도 우리 둘만은 얼어붙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추위와 온기의 이미지로 풀어낸 곡입니다. '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우주를 떠돌던 두 존재가 일식처럼 포개지는 순간을 운명에 빗대며, 만남 자체를 거대한 우연이자 필연으로 그립니다.
곡의 한기는 점점 더 깊어집니다. 비가 뼛속까지 적시고, 그 비가 그치자 이번엔 눈이 내리고, 영화에서도 못 본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그런데 바로 그 혹한 한가운데서 화자는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라고 말합니다. 추위가 극에 달할수록 상대의 온기가 더 또렷해지는 역설이, 이 곡의 핵심 정서입니다.
곡의 정수는 차가운 도시 위에서 부르는 후렴에 있습니다.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절망과 싸우는 방식이 비장한 저항이 아니라 '춤'이라는 점에서, 두려움을 끌어안되 즐겁게 버티겠다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마지막 후렴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는, 영원한 사랑을 단언하는 대신 그 사랑을 함께 기다려줄 사람을 구하는 쪽으로 한 발 물러서며 오히려 더 단단한 현실의 약속이 됩니다.
이 곡은 본래 밴드 검정치마의 곡으로, 조휴일이 쓰고 부른 원곡을 백예린이 2021년 커버 앨범 '선물'에서 다시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예린의 해석은 원곡의 문학적 가사를 한층 포근한 보컬로 감싸, 추위 속의 온기라는 곡의 주제를 그 목소리만으로 증명해 보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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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늘에선 비만 내렸어 뼈 속까지 다 젖었어 얼마 있다 비가 그쳤어 대신 눈이 내리더니 영화서도 볼 수 없던 눈보라가 불 때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낯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 니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숨이 막힐 거 같이 차가웠던 공기 속에 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들어 오고 있어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어떡해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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