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요(연모OST)
린곡 소개
가질 수 없는 사랑임을 스스로 알면서도 그 마음을 거두지 못하는 사람의 노래입니다. 화자는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와 / 언제나 그렇듯 날 감싸주었죠'라며 상대가 준 따뜻함을 먼저 떠올린 뒤, '언제부턴가 그대는 내게 사랑인 거죠'라고 그 마음의 정체를 인정합니다. 사랑임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동시에 단념의 시작이 되는 구조입니다.
제목의 무게는 후렴에서 온전히 드러납니다 — '알아요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하나가 있죠 / 가질 수도 없는 사랑 그대인 걸 잘 알아요'.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니라 너무 잘 알기에 더 아픈, 그 자각이 곡 전체를 관통합니다. '하늘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 그대에게 나는 안 되는 걸'이라는 구절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단 하나의 불가능을 짚습니다.
그 체념은 자기 연민으로 무너지지 않고 상대를 향한 염려로 향합니다. '나 때문에 아파하진 마요 / 그대가 힘들어하면 난 죽을 것 같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서도 화자가 끝까지 지키는 것은 상대의 평안입니다. 마지막의 '혼자서만 하는 사랑 그댄 아마 모르겠죠'와 '이런 운명이겠죠 / 아픈 인연이겠죠'는, 닿지 못한 마음을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곡을 닫습니다.
이 곡은 KBS 드라마 '연모'의 OST 파트로 2021년 공개됐으며, 손승연의 '가슴아 가슴아'를 드라마의 정서에 맞춰 다시 쓴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분과 처지에 가로막힌 작품 속 사랑의 구도와, 허락되지 않은 마음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가사의 정조가 정확히 포개집니다. 정통 발라드 보컬로 오래 사랑받아온 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운명 앞에 선 사랑의 무게를 또렷이 새긴 OST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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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와 언제나 그렇듯 날 감싸주었죠 그대가 웃어 준다면 나도 웃게 되죠 언제부턴가 그대는 내게 사랑인 거죠 날 기억해 줄래요 혹시 우리가 헤어진다 해도 알아요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하나가 있죠 가질 수도 없는 사랑 그대인 걸 잘 알아요 알아요 하늘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그대에게 나는 안 되는 걸 나도 알고 있어요 그게 운명이란 걸 우린 나 때문에 아파하진 마요 언제나 그랬듯 날 걱정하겠죠 그대가 힘들어하면 난 죽을 것 같아 언제부턴가 그대는 내게 사랑인 거죠 날 잊지는 말아요 혹시 인연의 끈이 끊어져도 알아요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하나가 있죠 가질 수도 없는 사랑 그대인 걸 잘 알아요 알아요 하늘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그대에게 안 된다는 걸 이젠 나 그대의 모든 걸 내 마음에 새겨 둘게요 들려요 나에겐 메아리쳐 돌아온 사랑이죠 혼자서만 하는 사랑 그댄 아마 모르겠죠 보여요 어둠이 내 두 눈을 가려 버려도 그대만은 이런 운명이겠죠 아픈 인연이겠죠 그런 사랑이겠죠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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