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bye Day
김장훈곡 소개
함께 듣던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는 순간 무너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잊을 수 있다고 믿었고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그 한 곡 앞에서 또 눈물이 흐르는 자리에서 곡이 시작합니다. 사랑에 슬픔이 따라온다는 것도, 약속이 이별로 끝난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화자라 원망의 자리가 처음부터 비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화자는 붙잡는 대신 이상한 계산을 합니다. 나와 영원할 수 없었다면 지금 그 사랑도 영원할 수 없을 것이고, 그대의 사랑도 언젠가 지칠 테니 자기는 영원의 끝에서 그때를 기다리며 살아가겠다는 것. 놓지도 않고 매달리지도 않은 채 기다림만 자기 몫으로 정해 버리는 태도입니다. 2절의 「잠시 그댈 빌려준 것 뿐이야」도 같은 논리의 연장입니다. 빼앗긴 것이 아니라 잠시 맡겨 둔 것이라고 우기는 쪽이 견디기 쉬웠던 것입니다.
작별 인사를 제목으로 세워 놓고도 정작 작별을 완결짓지 않는 구성이라, 후렴이 반복될수록 이별 선언보다 유예 선언에 가깝게 들립니다. 좋아하던 비가 내리면 그대도 나를 떠올릴까 하고 묻는 2절 역시 답을 얻지 못한 채 넘어갑니다.
이 곡은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키스기 타카오(来生たかお)가 1981년에 발표해 크게 히트시킨 동명의 노래를 한국어 노랫말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장훈은 1999년 정규 5집 「바보」에서 타이틀곡 「슬픈 선물」에 이어 이 곡을 후속으로 내세웠고, 고음을 밀어붙이기보다 뒤끝을 흘리듯 놓는 창법이 원곡의 담담한 결과 맞물리며 그의 대표 발라드 가운데 하나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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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우리 함께 듣던 이 노래에 난 왜또 눈물이 흐르는지 사랑에 슬픔을 알고 있었어 이별로 끝나는 약속이란걸 아름다운 그대에 미소도 이제 더이상은 내것이 아니야 굿바이 데이 나와 영원할 수 없었다면 지금 그 사랑도 그대와 영원할 수 없을테니까~~~~아~~ 굿바이 데이 그대에 사랑도 지칠테니 난 영원 끝에서 그 때를 기다리며 살아갈게에~~~ 사랑을 말해도 소용없겠지 돌아와 달래도 올 수 없겠지 좋아하던 비라도 내리면 그댄 혹시 나를 생각하는지 언젠가 나에게 돌아올라고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건지 그댄지금 내 곁에 없지만 잠시 그댈 빌려준 것 뿐이야 굿바이 데이 나와 영원할 수 없었다면 지금 그 사랑도 그대와 영원할 수 없을테니까~~~~아~~~ 굿바이 데이 그대에 사랑도 지칠테니 난 영원 끝에서 그 때를 기다리며 살아갈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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