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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MAKTUB)(Feat.이라온)곡 소개
쓸쓸한 겨울의 끝자락을 걷는 장면에서 곡이 열립니다. '쓸쓸한 겨울의 끝을 걸어요 / 이제 곧 다시 봄이 오겠죠', 화자는 곧 봄이 올 거라고, 계절이 저마다의 색을 되찾듯 자신도 그대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건너가는 계절의 순환이, 떠난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의 은유로 곡 전체에 깔립니다.
화자는 자신이 남들과 같지 않다는 걸 압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참 쉽게도 / 누군가를 잊고 또 만나요 / 그게 난 잘 안되나봐요', 쉽게 잊고 쉽게 다시 만나는 세태 속에서 자신만 흩어져 가는 시간을 붙잡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 서툰 마음이 이 기다림을 더 도드라지게 합니다.
후렴에서 두려움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기억이 흐려지면 맘도 / 그대를 놓을까봐', 기억이 옅어지면 마음마저 상대를 놓아 버릴까 봐, 그래서 '바보처럼 이렇게 기다리고 있어요 / 다시 올 봄에 피어날 우리 둘을'이라며 잊지 않으려 일부러 기다림을 택합니다. 함께 걷던 거리가 다시 그대를 불러오면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그날을 맴돈다는 마지막 장면까지, 곡은 기다림을 후회가 아닌 의지로 그립니다.
마크툽(MAKTUB)이라는 이름은 쓰인 것, 편지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왔고,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표현입니다. 감성 발라드를 만들어 온 이 프로젝트는 곡마다 어울리는 피처링 보컬을 들여 노래를 완성하는데, 이 곡에서는 마크툽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온 보컬 이라온이 시린 겨울 정서를 채웁니다. 2019년 3월 발표된 겨울 이별 발라드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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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겨울의 끝을 걸어요 이제 곧 다시 봄이 오겠죠 계절이 각자의 색을 되찾듯 나도 그댈 다시 찾고 싶어요 요즘의 사람들은 참 쉽게도 누군가를 잊고 또 만나요 그게 난 잘 안되나봐요 흩어져가는 시간을 붙잡죠 나 온 맘을 다해서 우릴 잊지 않아요 기억이 흐려지면 맘도 그대를 놓을까봐 바보처럼 이렇게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올 봄에 피어날 우리 둘을 언젠가 지치고 힘이 들때에 말 없이 날 안아주던 너 아직도 그 모습 여기 내 안에 선명하게 별처럼 빛나는데 나 온 맘을 다해서 우릴 잊지 않아요 기억이 흐려지면 맘도 그대를 놓을까봐 바보처럼 이렇게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올 봄에 피어날 우리 둘을 함께 걷던 거리가 다시 그댈 불러와 걸음이 멎네요 그날을 맴돌죠 계절이 돌아오듯이 그대 내게 돌아와 흐려진 시간 속 나의 너로 내 품으로 나 온 맘을 다해서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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