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戀人(연인)
박효신곡 소개
슬픔과 외로움을 밀어내는 대신 그대로 끌어안는 자리에서 시작하는 노래입니다. '좀 슬퍼하면 어때 혼자인 게 뭐가 어때'라는 첫 마디가 곡 전체의 태도를 정합니다. 섣불리 위로하지 않고 서둘러 웃지 않아도, 고요히 물드는 눈빛만으로 통하는 사이를 그리며, 외로운 너와 나가 결국 '우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제목 그대로 이 곡의 중심에는 연인이 있습니다. '오 나의 연인아 내 사랑아 넌 나의 기쁨이야'라고 부르며 '우리의 밤을 불 비춰주오'라고 청하는 대목에서, 어둠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관계가 또렷해집니다. 처음 만난 날의 작은 빛이 아름드리나무로 자라 이 우주를 이루었다는 이미지가, 한 사람을 향한 마음을 우주적 크기로 넓혀 놓습니다.
곡이 닿는 가장 깊은 곳은 후반의 한 구절입니다. 너의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두 이유가 있고, 바로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 갈 빛'이라고 말하는 순간, 사랑 노래는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으로 확장됩니다. 외로움을 결핍이 아니라 빛의 씨앗으로 다시 읽어내는 것입니다.
박효신은 한국 발라드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폭넓은 음역과 섬세한 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곡은 2019년 정규 8집의 선공개곡으로 발표되었고, 외로움과 고독을 향해 그가 내놓은 대답이 '받아들임, 그리고 사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해 콘서트의 오프닝 곡으로도 쓰여, 노래가 품은 위로의 정서를 무대에서 직접 건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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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슬퍼하면 어때 혼자인 게 뭐가 어때 잠시만 이렇게 난 나일까 생각을 해 이렇게 너와 나 외로운 우리는 쉽게 위로하지 않고 서둘러 웃지 않아도 고요히 물드는 눈빛으로 알 수 있는 이렇게 너와 나 아마도 우리는 연인 오 나의 연인아 내 사랑아 넌 나의 기쁨이야 우리의 밤을 불 비춰주오 눈부신 지금 이 마음으로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작은 빛을 기억하니 거기에 자라난 아름드리 이 우주에 이렇게 너와 난 영원히 우리는 연인 오 나의 연인아 내 사랑아 넌 나의 기쁨이야 우리의 밤을 불 비춰주오 눈부신 그대의 이름으로 날 지켜주오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걸 너의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 갈 빛이라는 걸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걸 너의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 갈 빛이라는 걸 날 보는 두 눈에 나의 깊은 밤 그대는 나만의 연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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