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걸려온너의전화는
한동근곡 소개
잠들지 못하는 새벽, 한동안 잠잠하던 번호가 화면에 뜹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다가, 다시 만나자는 말은 아닐까 괜한 기대까지 하고 마는 몇 초. 이 곡은 그 짧은 진동의 시간을 통째로 노래 한 곡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화자가 붙잡는 결론은 애써 차갑습니다. '새벽에 걸려온 너의 전화는 그리움보다는 실수였다고 난 생각할게'. 매달리던 자신을 냉정하게 뿌리치고 밀어낸 상대이기에, 기대하는 순간 다시 무너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후렴이 반복될수록 '뜨는 너의 이름에 눈물만'이라는 마지막 구절이 그 다짐을 매번 배신합니다. '내가 좀 유치해 보인다 해도 내가 아픈 만큼 더 힘들어줘'라는 대목은 이 곡에서 가장 날것의 고백입니다.
결국 전화를 받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받지 않기로 해놓고도 벨 소리 몇 초에 흔들리는 마음이 곡의 진짜 주제입니다. 마지막 절에서 화자는 단 몇 초의 벨 소리에 널 미워한 맘이 '완벽히 무너질 것 같았어'라고 인정하고, 삶에서 분명 지웠다고 믿었던 이름 앞에서 다시 눈물을 흘립니다.
한동근은 오디션 '위대한 탄생 3' 우승 이후 2014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2년 뒤 역주행해 멜론 차트 1위와 뮤직뱅크 1위까지 오른 이력의 소울 보컬리스트입니다. 2022년 여름 '미련을 말하는'이라는 타이틀 아래 발표된 이 곡에서도, 미련이라는 감정을 폭발적인 고음보다 참았다 터뜨리는 완급으로 그려내는 그의 창법이 제대로 맞물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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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하고 보고 싶다 말하고 많은 걸 약속하고 미래를 꿈꾸던 날들 내가 줬던 사랑이 당연해진 걸까 언제부터 너의 맘이 변했을까 갑자기 온 전화는 날 불안하게 만들어 혹시 무슨 일 있는 건지 걱정을 하다 다시 만나자고 하지는 않을까 괜한 기대를 해 잠들 수 없어 새벽에 걸려온 너의 전화는 그리움보다는 실수였다고 난 생각할게 냉정하게 뿌리치고 매달렸던 날 밀어낸 넌데 뜨는 너의 이름에 눈물만 미안한 마음이야 아쉬운 마음이야 애써 날 위해 주는척한 행동인 거니 받아볼까 하다 정신을 차렸어 목소리를 들으면 울 것 같아서 새벽에 걸려온 너의 전화는그리움보다는 실수였다고 난 생각할게 냉정하게 뿌리치고 매달렸던 날 밀어낸 넌데 뜨는 너의 이름에 눈물만 상처받은 내 마음을 알아줘 내가 아픈 만큼 더 힘들어줘 내가 좀 유치해 보인다 해도 새벽에 걸려온 너의 전화는.. 울리는 단 몇 초의 벨 소리에 널 미워한 맘이 완벽히 무너질 것 같았어 잊으려 몸부림치고 내 삶에서 분명 지웠는데 뜨는 너의 이름에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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