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쿠 하나코
奥華子
奥華子(오쿠 하나코)는 피아노 한 대를 앞에 두고 혼자 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본인도 피아노 하나로 전해지는 음악과 말을 목표로 하며, 혼자 치며 불러도 성립하는 곡이 좋은 곡이라고 말합니다.
소리는 그 말대로 단출합니다. 편곡이 붙어도 건반과 목소리가 중심에 남고, 그 위에 얹히는 음색은 투명하고 가늘며 높은 자리에서 곧게 뻗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는 창법이라 발음이 또렷하게 들리고, 그래서 멜로디보다 가사가 먼저 귀에 들어옵니다. 곡을 만들 때는 하고 싶은 말을 단어로 종이에 적어 주제를 정한 다음 멜로디를 붙이며, 한 곡에 인상에 남는 구절이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가사는 연애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사람을 아는 일이 곧 자신을 아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연애를 계속 쓴다고 밝혔고, 그 밑에는 진짜 다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깔려 있습니다. 헤어짐을 원망으로 몰고 가지 않고,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나란히 놓아 보는 쪽입니다.
1978년 지바현 후나바시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피아노, 아홉 살에 트럼펫을 시작했고 음악대학에서는 트럼펫을 전공했습니다. 스물다섯에 시부야에서 첫 거리 공연을 한 뒤 지바로 옮겨, 전철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문득 들려오는 음악이라는 생각으로 저녁부터 막차 시간까지 노래하며 직접 만든 CD를 손으로 팔았습니다. 2005년 「やさしい花」로 메이저 데뷔했고, 이듬해 애니메이션 영화 『時をかける少女』의 주제가 「ガーネット」과 삽입곡 「変わらないもの」가 오래 남는 곡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