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노 사토코
山野さと子
야마노 사토코는 동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는 일본의 가수입니다. 어른의 노래를 아이도 듣게 만드는 쪽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이가 따라 부를 것을 전제로 노래하는 자리에 계속 서 온 사람입니다. 보육사와 유치원 교사 자격을 갖고 있고 보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회 강사도 맡습니다. 지금까지 녹음한 동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1,300곡이 넘습니다.
시작은 1980년,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여동생이 사 보던 애니메이션 잡지에 실린 주제가 콘테스트에 응모해 그랑프리를 받았고 같은 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오사카의 단기대학을 나와 도쿄로 올라갔고 1984년 「뾰족모자의 메모루」 주제가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쪽 일이 이어졌습니다. 1986년부터는 NHK 교육 채널의 어린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5년 동안 진행과 노래를 함께 맡는 이른바 노래하는 언니 역할을 했는데, 이 경력이 그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도라에몽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1979년 오스기 쿠미코가 처음 불렀고, 야마노는 두 번째 가창자로 이어받아 극장판에서는 1989년부터, TV 시리즈에서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십 년 넘게 이 노래를 맡았습니다. 편곡 자체는 오리지널과 거의 같지만 악기의 균형과 드럼 패턴이 달라지고 템포도 아주 조금 느려져서, 경쾌한 초판보다 차분하게 들립니다. 한 세대에게 도라에몽 주제가는 곧 이 버전입니다.
그가 부르는 노래에는 사랑이나 상실 같은 것이 거의 없습니다. 「메이플타운 이야기」나 「뾰족모자의 메모루」처럼 작품의 세계를 소개하는 노래이거나, 「코끼리(ぞうさん)」와 「삿짱」, 「아이스크림의 노래」처럼 몇 세대에 걸쳐 불려 온 표준 동요입니다. 성우로도 활동해 애니메이션 배역을 맡은 적이 있고, 2014년부터는 유튜브 채널에서 동요를 피아노와 우쿨렐레로 직접 반주하며 부르고 그 곡에 얽힌 이야기나 부르는 요령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