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하
泰葉
1981년에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릴 때부터 클래식을 배웠고 예술계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음대 진학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방향을 틀어 재즈와 대중음악 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그의 자리는 기타가 아니라 건반 앞입니다.
데뷔곡 「フライディ・チャイナタウン」이 그 이력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곡은 뜸을 들이지 않고 후렴부터 튀어나오고, 멜로디가 위아래로 크게 출렁여 한 번 들으면 형태가 남습니다. 작곡은 본인이 했고 편곡은 이노우에 아키라가 맡았으며, 방송이나 무대에서는 대체로 건반을 치면서 직접 노래합니다.
제목의 「フライディ」는 금요일이 아니라 날아오른다는 뜻을 담아 만들어 낸 말입니다. 노래는 항구 도시의 밤을 그리지만 지명은 한 번도 나오지 않고, 대신 외국인을 가리키는 말을 뒤집어 쓰던 재즈 연주자들의 은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 대신 그 시간대의 공기만 남기는 방식입니다.
발매 당시에는 묻혔고 이후 활동도 길게 이어지지 않아 1988년에 한 번 무대를 떠났다가 2007년에 돌아왔습니다. 곡이 되살아난 것은 2020년 전후입니다. 시티팝이 해외에서 다시 소비되는 흐름을 타면서 여러 디제이와 후배 가수가 이 곡을 집어 올렸고, 2022년에는 첫 앨범 『TRANSIT』이 다시 나오는 한편 오래도록 CD로 나온 적 없던 앨범들까지 처음 CD가 되었습니다. 대표곡은 「フライディ・チャイナタウン」과 그 뒷면에 실린 「モーニング・デート」, 그리고 두 번째 싱글 「ブルーナイト・ブル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