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철
국내20곡TJ 10 / KY 10
홍수철은 1970년대 후반에 데뷔해 1990년대 초까지 활동한 남성 가수입니다. 혼자 마이크 앞에 서는 가수라기보다 자기 밴드를 끼고 노래한 쪽으로, 고슴도치라는 이름의 밴드를 이끌며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섰습니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머물게 해주」로 데뷔한 뒤 「등대불이 왜 켜있는지 아세요」를 냈고, 이후 거의 매년 새 음반을 내며 활동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알려진 곡이 1980년대 중반의 「철없던 사랑」입니다.
소리는 밴드 편성 위에 대중가요 멜로디를 얹는 방식입니다. 기타와 드럼이 실린 반주가 앞에 나오지만 선율 자체는 당시 라디오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문법을 그대로 따라가, 록 밴드의 소리로 부르는 유행가에 가깝습니다.
가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랑 노래만 부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잔을 들고 친구를 부르는 「황제를 위하여」, 돈에 얽매인 삶을 되짚는 「돈 때문에」, 부산에서 서울을 거쳐 평양까지 달리고 싶다고 외치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처럼 술자리의 정서와 시대의 구호가 나란히 들어옵니다. 1990년대 중반 가수 활동을 접었고 이후 목회자로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