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킴
폴킴은 목소리 하나로 규정되는 발라드 가수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여러 시즌 두드린 끝에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싱글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음악으로 방향을 튼 이력이 있어, 화려한 무대보다 목소리와 노랫말로 먼저 알려진 쪽에 가깝습니다.
소리는 힘을 뺀 중저음에서 시작합니다. 덤덤하게 읊조리듯 부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밀어 올리는 구성을 즐겨 쓰고, 편성도 피아노와 기타를 앞세운 어쿠스틱 팝 발라드가 기본입니다. 「사랑하는 당신께」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편곡과 연주를 맡아 피아노와 플루겔혼이 목소리를 감싸는 식으로 짜였습니다. 성량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음색의 결로 곡을 끌고 가는 가수입니다.
노랫말이 다루는 것은 대체로 아주 작은 일상의 장면입니다. 커피 한 잔, 비, 초록빛, 파도처럼 어디에나 있는 사물이 제목이 되고, 그 안에서 사람 사이의 감정을 끄집어냅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사랑하는 당신께」, 「하루에 하나씩」 같은 곡은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일본 발매곡의 일본어 가사도 스스로 썼습니다.
대중적으로 이름을 굳힌 것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 「모든 날, 모든 순간」이었습니다. 발표 뒤 오래 차트에 머물며 그해 연간 차트 상위권까지 올라갔고, 이후 「호텔 델루나」와 「더 글로리」를 비롯한 드라마 음악에 꾸준히 불려 다녔습니다. 「너를 만나」, 「커피 한 잔 할래요」와 함께 그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