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국내143곡TJ 81 / KY 62
로이킴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기가 쓴 노래로 이긴 사람입니다. 우승 이후에도 대표곡 대부분의 작사와 작곡 크레딧에 본인 이름이 남아 있어서, 노래를 받아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만들어 부르는 가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에 「슈퍼스타K 4」에 본명 김상우로 참가했고, 우승했습니다. 정식 데뷔곡은 이듬해 봄에 나온 「봄봄봄」입니다. 이후에는 학업과 음악을 오래 병행하며 태평양을 오갔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음반과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소리는 어쿠스틱 기타 한 대에서 출발합니다. 낮고 두툼한 중저음이라 지르지 않아도 무게가 실리고, 감정을 밀어 올리는 대신 말하듯 눌러 부르는 편입니다. 편곡도 악기를 겹겹이 쌓기보다 기타와 목소리를 앞에 두는 구성을 즐겨 씁니다.
가사는 계절과 이별 두 축을 오갑니다. 봄을 통째로 옮겨 담은 「봄봄봄」이 한쪽 끝이라면, 헤어짐을 담담하게 정리하는 「그때 헤어지면 돼」가 반대쪽 끝입니다. 「우리 그만하자」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도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어느 쪽이든 사건을 크게 벌이지 않고 말투를 낮춘 채 끝맺는다는 점이 공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