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oon 5
POP83곡TJ 44 / KY 39
로스앤젤레스의 고등학교 밴드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름은 카라스 플라워스였고, 얼터너티브 록 앨범을 냈다가 팔리지 않아 흩어졌습니다. 멤버들이 대학에 가 있는 동안 주변에서 듣던 리듬앤블루스와 힙합이 곡 쓰는 방식을 바꿔 놓았고, 돌아와서는 기타를 한 명 더 들여 앞사람을 노래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이름도 바꿨습니다. 록 밴드의 편성을 그대로 둔 채 리듬 음악을 하는 팀이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기타를 맡은 제임스 발렌타인은 이 팀의 공식을 단조와 펑크, 나일 로저스식 기타, 그리고 실연이라고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타는 코드를 길게 울리지 않고 짧게 끊어 치면서 박자를 쪼개는 쪽에 서고, 그 위에서 애덤 리바인이 후렴마다 가성으로 올라가 선율의 가장 높은 자리를 맡습니다.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는 빈 곳을 메우고, 베이스와 드럼은 노래보다 춤에 가까운 자리를 지킵니다.
앨범마다 소리를 갈아입는 팀이기도 합니다. 첫 앨범은 한 사람과의 연애를 두고 쓴 곡들로 채웠지만, 이후에는 외부 작곡가와 프로듀서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춤출 수 있는 전자음 쪽으로 기울었고 후렴에 손님 가수를 세우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사는 거의 연애의 실패인데, 상대를 쏘아붙이는 냉소적인 쪽과 붙잡고 싶어 하는 쪽이 나란히 놓입니다.
대표곡은 「This Love」와 「Moves Like Jagger」, 그리고 세상을 떠난 매니저를 떠올리며 파헬벨의 캐논 화성 위에 쓴 「Memories」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