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시 독
Saucy Dog
사우시 독은 오사카에서 결성된 3인조 록 밴드입니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이시하라 신야가 가사를 쓰고, 아키자와 카즈키가 베이스, 세토 유이카가 드럼과 코러스를 맡습니다. 이 밴드가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늘 연애의 어긋남입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오사카의 음악 전문학교에서 만난 이들끼리 결성했지만 2015년 말 멤버가 모두 빠져 이시하라 혼자 남았고, 2016년 봄 아키자와가 들어오면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그해 여름 서포트 드러머였던 세토가 정식 합류하며 지금의 편성이 되었습니다. 시마네 출신인 이시하라는 고등학교 취주악부에서 튜바를 불다 밴드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소리는 3인조가 낼 수 있는 최소한으로 짜여 있고, 이시하라의 조금 잠긴 듯한 목소리에 세토의 코러스가 겹치는 지점이 이 밴드의 인장입니다. 가사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리면서도 결론까지 다 적지는 않아, 듣는 쪽이 자기 이야기를 얹을 여백이 남습니다. 대표곡 「신데렐라 보이(シンデレラボーイ)」는 이시하라가 처음으로 여성 시점을, 그리고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이야기를 쓴 곡입니다. 그전까지 자기 연애에 상상과 판타지를 섞어 쓰던 사람이 시선을 옮긴 셈이고, 분노와 슬픔이 뒤엉킨 자리에 그래도 남아 있는 애정을 함께 놓는 방식이 이 곡의 핵심입니다.
「언젠가(いつか)」는 프로모션보다 입소문으로 번져 나간 곡이고, 「맺음(結)」은 이시하라가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 쓴 곡으로 이 밴드로서는 처음 나온 실연이 아닌 러브송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라이브 밴드로 규정하는 팀이라 무대에서 규모를 키워 왔고, 2021년 니혼부도칸 단독 공연을 거쳐 2026년 1월에는 결성지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첫 돔 공연을 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