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
yama
yama는 나이와 출신지, 맨얼굴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음악가입니다. 미디어나 무대에 설 때는 눈가를 덮는 가면을 쓰는데, 이 모습은 2020년 12월 THE FIRST TAKE 출연이 정해지면서 생겼고 특수분장 아티스트 카이호가 만들었습니다. 신상을 밝히지 않는 이유로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자기 정보가 작품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남는 것은 목소리 하나뿐인 활동 방식입니다.
출발점은 인터넷입니다. 중학생 때 집에서 보컬로이드 곡을 따라 부르는 녹음을 만들었고, 2018년 3월 yama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는 록 밴드 BIN의 보컬로도 합류했습니다. 프로필의 장르란에 팝스와 보카로가 나란히 적혀 있는 데서 보이듯 소리의 재료는 보컬로이드 문화권의 작가진에게서 옵니다. 곡을 쓰기보다 부르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어 쿠지라와 TOOBOE 같은 작가들과 작업해 왔고, 자작곡은 2번째 앨범 수록곡 「それでも僕は」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노래는 음절이 촘촘하고 음정 도약이 큰 보컬로이드 계열 곡을 사람 목소리로 밀고 나가는 자리에 있습니다. 반주를 걷어 내고 목소리만 남기는 원테이크 무대에서 오히려 널리 알려졌다는 점이 그 성격을 보여 줍니다. 새벽 세 시를 제목에 그대로 쓴 「a.m.3:21」이나 「偽顔」처럼 밤과 가면을 다루는 곡이 많은 것도 활동 방식과 겹칩니다.
2020년 4월 첫 오리지널 곡 「春を告げる」는 쿠지라가 쓰고 만들었으며, 두 사람은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인터넷상의 주고받음만으로 곡을 완성했습니다. 이 곡은 이후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넘겼습니다. 그 밖에 「SPY×FAMILY」 엔딩 「色彩」와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오프닝 「slash」가 대표곡으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