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
TRUE
J-POP11곡TJ 7 / KY 4
트루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기 위해 따로 만든 명의입니다. 본명은 가라사와 미호이고, 2000년에 이미 가수로 데뷔해 이듬해 드라마 삽입곡으로 이름을 알린 사람입니다. 그러다 2011년 노래를 접고 작사가로 업을 바꿨고, 몇 해 동안 다른 가수들에게 가사를 써 주다가 2014년 트루라는 이름으로 다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성우 출신도 신인도 아닌, 한 번 그만뒀다가 돌아온 가수입니다.
그래서 작업 방식이 특이합니다. 곡은 외부 작곡가에게서 받고, 가사는 예외 없이 본인이 씁니다. 부를 사람이 직접 말을 고르는 구조라 어디서 숨을 끊고 어느 낱말을 길게 늘일지가 처음부터 맞물려 있습니다. 곧게 뻗는 고음으로 밀어붙이는 곡과 소리를 낮춰 다독이는 곡을 작품에 맞춰 나눠 쓰는데, 「Sincerely」가 그 사례입니다. 원래는 더 센 곡을 걸 생각이었지만 감독에게서 그 작품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무게를 둔다는 말을 듣고, 부드러움과 조심스러움을 앞세운 중간 템포 발라드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작사가로 쌓은 시간은 가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기 곡뿐 아니라 다른 가수와 성우들의 곡까지 계속 써 왔기 때문에, 캐릭터의 입을 빌려 말하는 법과 자기 이름으로 말하는 법을 구분해 다룹니다. 말을 건네는 행위 자체를 소재로 삼는 곡이 유독 많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대표곡은 「DREAM SOLISTER」와 「Sincerely」, 「Storytelle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