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다 마사키
菅田将暉
스다 마사키는 배우가 본업인 사람이 음악을 병행하는 구조인데, 본인이 그 둘의 역할을 아주 분명하게 갈라 둡니다. 2009년 특촬 드라마로 데뷔해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연 남우상까지 받은 배우이고, 가수 활동은 2017년에야 시작했습니다. 계기도 계획적이지 않았습니다. 2016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시다 타쿠로의 곡을 기타로 치며 부르는 모습을 본 레코드 회사 담당자가 연락해 온 것이 출발이었습니다.
목소리는 소년기의 보이 소프라노가 변성기에 한 번 무너진 뒤 남은 것이라 오랫동안 본인에게는 콤플렉스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목소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배역을 만들면서 체형과 목소리, 일상의 텐션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발성과 창법이 그때그때 통째로 바뀌고, 과거에 부른 방식으로 다시 부르지는 못한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곡마다 창법이 제각각인 것이 이 사람 노래의 결점이 아니라 성질인 셈입니다. 편성은 어쿠스틱 기타를 축에 둔 밴드 사운드가 기본이고, 후지패브릭과 요시다 타쿠로 같은 일본 록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곡을 대부분 외부 작가에게 받았습니다. 「안녕 엘레지(さよならエレジー)」와 「무지개(虹)」는 이시자키 휴이가, 「롱 호프 필리아」는 아마자라시의 아키타 히로무가 썼고, 가장 널리 알려진 「틀린 그림 찾기(まちがいさがし)」는 요네즈 켄시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스를 모두 맡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언어를 자기 목소리로 통과시키는 방식이었는데, 최근에는 방향이 바뀌어 2024년 앨범 「SPIN」에서 셀프 프로듀스 곡을 크게 늘렸고 2026년에는 전곡을 직접 프로듀스한 EP를 냈습니다.
본인의 모토는 배우는 남을 위한 일이고 음악은 자기를 위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배우 일만 하다 보면 매일 다른 사람의 인생만 생각하게 되어 자기 정체성을 잃는다고 느껴서, 자기 말을 충동적으로 뱉을 수 있는 자리로 음악을 두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드라마 주제가를 맡을 때는 예외라, 그 작품과 주연 배우를 먼저 생각하며 부른다고 말합니다. 대표곡은 2019년 홍백가합전에서도 부른 「틀린 그림 찾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