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벌룬
redballoon
아이치현 지타시에서 시작해 결국 형제 둘만 남은 팀입니다. 2000년에 DJ와 색소폰까지 낀 여섯 명으로 출발했고, MC 둘을 앞세운 믹스처 밴드를 거치는 동안 사람이 계속 바뀌다가, 나고야를 거점으로 활동한 끝에 무라야 형제의 제작 유닛으로 정리됐습니다. 동생 무라야 코지가 노래와 기타를, 형 무라야 카츠노리가 베이스를 맡았습니다.
발표한 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을 사실상 동생 한 사람이 도맡았기 때문에 소리의 결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의 손끝에서 나옵니다. 두 사람 편성이라 무대에 올릴 악기 수는 적지만 음원은 반대로 층을 두껍게 쌓는 쪽이어서, 기타를 여러 대 겹치고 후렴에서 한꺼번에 넓게 여는 구성이 많습니다. 목소리는 높은 자리에서 곧게 뻗으며 끝을 흔들지 않는 편이고, 눈이나 하늘처럼 차고 넓은 것을 소재로 삼을 때 그 목소리가 가장 잘 맞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2006년 메이저 데뷔 싱글 「雪のツバサ」가 「銀魂」의 엔딩에, 이듬해 「銀色の空」가 같은 작품의 오프닝에 쓰이면서 연달아 자리를 얻었습니다. 형제 유닛의 데뷔곡이 열 손가락 안에 든 것은 15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가사는 계절과 하늘을 빌려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말하는 쪽이라, 눈과 은빛이라는 두 제목이 이 팀의 정서를 거의 요약합니다.
2008년에는 사이타마의 한 중학교 교사들이 만들어 졸업식 노래로 퍼진 합창곡 「旅立ちの日に」를 밴드 편성으로 다시 불러 싱글로 냈습니다. 2009년에 자체 레이블을 세워 옮겼고, 2012년 고향 지타시에서 연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으며 2018년에 해산이 알려졌습니다. 대표곡은 앞서 말한 「雪のツバサ」와 「銀色の空」, 그리고 「走り出す季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