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퍼지려 하기전에
쿨(Cool)곡 소개
만날 때는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돌아서면 슬픈 예감만 남는 사이. 이 노래의 화자는 상대의 마음이 이미 옮겨 갔다는 걸 알면서도 그걸 따져 묻지 않습니다. 너무 변해 버린 모습이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준다고 인정한 다음, 그런 너 이제 그만 힘들어 하라고 말합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상대가 꺼내기 전에 자기가 먼저 준비하는 사람의 노래입니다.
제목이 그 태도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슬퍼지기 전에 보내 주겠다는 것.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말하지 않아도 다 들리니 마지막을 준비하겠다고 하고, 웃어 보인 것은 돌아서서 흘릴 눈물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오직 나만 사랑한다던 말들이 이제 모두 거짓이라는 걸 안다는 대목에서 원망이 잠깐 스치지만, 곡은 그 감정을 키우는 대신 네가 준 사랑보다 행복한 건 없었다는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원곡은 1993년 최선원의 솔로 앨범 『Solitary』에 실린 발라드입니다. 최준영이 쓰고 만든 곡이었고, 같은 작곡가가 이를 댄스 버전으로 다시 편곡해 쿨에게 넘겼습니다. 그래서 이 버전은 이별을 말하는 가사가 신나는 비트 위에 얹히는 구조가 됩니다. 태연하게 웃어 보인다고 말한 직후 「One Two Three Go」라는 구호가 튀어나오는 지점이 그 낙차를 가장 잘 보여 줍니다. 슬픔을 감추려는 사람의 말투와 곡의 속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셈입니다.
쿨은 1994년 데뷔한 혼성 그룹으로, 멤버 교체를 거쳐 2집부터는 이재훈과 유리의 보컬에 김성수의 랩을 얹은 3인 체제가 됐습니다. 이 곡은 1995년 10월 나온 2집 『The [Ku:l] : Love Is...Waiting』의 후속곡으로 활동한 트랙이며, 앞서 4위까지 오른 타이틀곡 「작은 기다림」에 이어 이 곡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쿨은 여름과 함께 떠오르는 이름이 되지만, 이 시기에 자리 잡은 문법은 애상적인 가사를 빠른 댄스 리듬에 얹는 쪽이었고 그것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곡이 이 노래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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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끔씩 그대 생각을 할때마다 늘 가까운 듯 멀게만 느껴지는데 이렇게 널 만날때엔 날 사랑한다지만 뒤돌아서면 왠지 슬픈 예감만이 너무도 변해버린 모습은 내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전해주지만 그런 너 이제 그만 힘들어 해 나 그런 너의 맘을 이해할 수 있어 오 나를 바라보는 그대 눈빛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지막을 난 준비하려 해 오 나의 사랑을 속여가며 웃음지려 한 건 뒤돌아 흘릴 눈물 눈물때문이야 워우워 그대 내게 주었던 사랑 그보다 더 행복한 건 내겐 없었어 워우워 그래 나 이제 널 떠나 보내줄께 더 이상 슬퍼지려하기전에 너와 했던 추억들은 이제 모두 모두 멀어지고 마는거야 우와 오직 나만 사랑한단 그 말들은 이제 모두 거짓이란 걸 난 알아 돌이킬 순 없는거니 너와 했던 많은 시간들이 슬퍼져 우와 나 이렇게 태연하게 웃어보이지만 One Two Three Go 오 나를 바라보는 그대 눈빛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지막을 난 준비하려 해 오 나의 사랑을 속여가며 웃음지려 한 건 뒤돌아 흘릴 눈물 눈물때문이야 워우워 그대 내게 주었던 사랑 그보다 더 행복한 건 내겐 없었어 워우워 그래 나 이제 널 떠나 보내줄께 더 이상 슬퍼지려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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