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밴드(YB) - 너를 보내고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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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고

윤도현밴드(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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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7/77/147/21오늘
유니크 방문자2
작곡임준철
작사이승희
노래방 번호
KY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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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이 곡의 무게는 슬픔보다 자책 쪽에 실려 있습니다.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고 하는데 화자는 놓아주는 대신 자기가 하지 못한 말을 되짚습니다.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하던 사람에게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는 물음이 끝내 답을 얻지 못한 채 후렴마다 되돌아옵니다.

풍경은 시종 바깥에 놓여 있습니다. 구름 낀 하늘이 그 사람이 사는 나라 같아서 창문도 닫지 못하고 하루 종일 서성였다는 첫 장면, 먼 산 언저리마다 그를 남기고 돌아선다는 후렴의 이미지, 하늘을 향해 그리움을 외치는 길 잃은 새와 혼자 남게 된 어린 나무 한 그루. 슬픔을 직접 말하는 문장이 거의 없는데도 곡이 무거운 것은, 사람 대신 자연물에게 자리를 내주는 이 방식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연인과 사별한 마음을 노래한 곡으로 읽혀 왔지만, 실제 출발점은 군에서 의문사한 한 젊은이였습니다. 윤도현은 2025년 방송에서 작사가 이승희가 군에 간 남자친구의 의문사를 겪고 그 감정을 가사에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노랫말이 죽음의 이유를 단 한 번도 발설하지 않고 남겨진 사람의 무력감만 붙들고 있는 것도, 그 사연을 알고 나면 다르게 들립니다.

곡은 1994년 윤도현의 솔로 1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에 처음 실렸습니다. 작사는 이승희, 작곡은 임준철. 지금 널리 알려진 판본은 1999년 12월에 나온 윤도현밴드 4집 《한국 Rock 다시 부르기》 수록본입니다. 들국화와 신중현 등 앞선 세대의 한국 록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 앨범에서 윤도현이 자기 노래를 스스로 다시 부른 트랙이었고, 내부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밴드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곡으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구름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있는 나라 일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파서였을까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 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 게 싫었지 
해 져 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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