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Hebi곡 소개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가장 크게 들리는 소리는 대개 안 된다는 소리입니다. 이 곡은 그 소음을 「아니라는 그 소리가 바람에 실려 지워」라는 첫 줄로 먼저 걷어내고 출발합니다. 화자는 그 소리가 남의 입에서만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아직도 하나마나 하고 뭔가 걱정들만 쌓이는」 쪽은 자기 자신이고, 세상은 어차피 「하나같이 이것 저것 물고 늘어지는걸」이라며 체념 대신 인정으로 넘어갑니다.
후렴에서 곡의 주어가 바뀌는 지점이 중요합니다. 「시작의 불꽃 소리가 우리의 맘을 울려」로 열린 문장은 「자 그땐 너의 차례일 거야 믿어!」로 끝나면서, 자기 다짐이 듣는 사람 쪽으로 넘겨집니다. 시간 감각도 한 계절에 머물지 않습니다. 「지나간 여름의 낮 겨울의 밤이 와도 멈추지않아 봄의 꽃 피울때 까지」라는 구절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절 단위로 통째로 각오하는 문장이고, 「진이 다 빠져도 눈을 떼지마」 같은 줄은 응원가의 상냥함 대신 버티기의 문법을 만듭니다.
2025년 4월 22일 발매된 미니 1집 「Chroma」의 타이틀곡입니다. 작사는 조원상과 dohun, 작곡과 편곡에는 조원상, Eugene(HIGHBRID), dohun, O.YEON, 최영훈이 함께 참여했고, 밴드 사운드를 앞세운 편곡 위에 곡 앞뒤로 고음 구간이 배치돼 있어 부르는 사람의 체력을 요구합니다. 앨범 자체가 자기 안의 그림자와 마주하며 꿈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 타이틀곡이 맡은 몫은 그 여정의 출발선입니다.
Hebi는 2020년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한 버추얼 싱어입니다. 데뷔보다 한참 앞서 올린 Orangestar의 「Henceforth」 커버가 자연스럽게 5천만 회가 넘는 조회를 기록하며 이름이 알려졌고, 25만 명대 구독자를 쌓은 뒤에야 자기 오리지널 곡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데뷔 미니앨범은 발매 첫 주에 3만 장을 넘겼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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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는 그 소리가 바람에 실려 지워 아직도 하나마나 하고 뭔가 걱정들만 쌓이는 꿈이라고만 생각하는거네? 어우 워~ 안 그래도 세상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것 저것 물고 늘어지는걸 아~ 안 될 거라 말 해도 말이야, 괜찮아 뜨거운 열기속에서 나를 좀 더 밝게 물들여줘 불안한 맘 있잖아 뜬금없는 생각도 못하게 시작의 불꽃 소리가 우리의 맘을 울려 하나씩 이 순간을 이겨 낼 수 있게 떨리는 목소리도 닿을때 까지 울리면 자 그땐 너의 차례일 거야 믿어! 부족한 숨을 좀 더 들이마셔 진이 다 빠져도 눈을 떼지마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지않을 그 빛을 갖고 있으니까 차가운 시간속에서 나를 좀 더 밝게 물들여줘 불안한 맘 있잖아 뜬금없는 생각도 못하게 시작의 불꽃 소리가 우리의 맘을 울려 하나씩 이 순간을 이겨 낼 수 있게 떨리는 목소리도 닿을때 까지 울리면 자 그땐 너의 차례일 거야 믿어! 이 맘이 그렇게도 와 닿지 않는다해도 좀 더 지켜봐 언젠가 보여줄게 지나간 여름의 낮 겨울의 밤이 와도 멈추지않아 봄의 꽃 피울때 까지 시작의 불꽃 소리가 우리의 맘을 울려 하나씩 이 순간을 이겨 낼 수 있게 떨리는 목소리도 닿을때까지 울리면 자 그땐 너의 차례일거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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